13~19일 남구문화원 숲갤러리
여행중 발견한 색채 렌즈에

▲ 김선옥 작가의 작품.
김선옥 작가의 사진전 ‘색채의 만화경을 보다’는 남구문화원 숲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김 작가는 지난 2019년 9월 모로코 여행 중 고대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마라케시의 북적거리는 메디나부터 사하라의 에르크체비의 시대를 초월한 웅장함, 페스의 고대 메디나의 살아있는 유산 등 시간의 경계를 넘어 문화 모자이크를 카메라에 담았다. 빛이나 각 물체가 가진 시각적인 특성이 충돌하면서 우연한 서사를 만들어내는 김 작가의 작품은 현실의 요소를 프레임 안에 욱여넣어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김 작가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캔버스에 매순간이 붓질인 땅에 매료돼 그곳의 여러가지 색채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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