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달 해수부 차관 울산 찾아
현장 물가상황 점검차 방문
시장 상인들 애로사항 청취
게·가자미 등 구매해 기부도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급 가격 및 동향을 살피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차관이 시장에서 가자미를 구매하고 있다.
최근 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한 가운데 울산을 방문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현장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이 지난 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수급 가격과 동향을 살피고 현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차관은 김성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번영회장과 최병훈 소장과 함께 시장을 살피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중성 어종 6종과 최근 위판량이 많이 감소한 가자미 등의 물가를 점검했다. 이후 경매장에 들러 당일 경매현황과 상품을 살펴봤다.

상인들은 “울산 사람들이 가자미를 참 좋아하는데, 값이 너무 비싸져서 걱정이다” “타지역으로 배송이 간편해지면 좋겠다” 등 평소 느낀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송 차관은 “해수부가 추진하는 물가·민생 안정 대책들을 소비자들이 체감하도록 계속해서 할인 행사,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의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며 “수산물 소비처별로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수산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제철을 맞은 홍게와 전국 유통량 70%를 자랑하는 울산 정자 앞바다의 가자미를 각각 10만원어치 구매해 지역 청소년 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부터 물가안정대응반을 꾸리고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굴비), 마른 멸치 등 대중성어종 6종과 천일염을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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