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민주 남갑 “청년·노인 기본소득 월 50만원 지급”
이미영 새로운미래 남갑 “양당 정치의 폐해 바로잡을것”
김태선 민주 동구 “소멸위기 동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것”
서범수 국힘 울주 “남울주지역에 10만 정주 신도시 실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 공천이 확정된 울산지역 예비후보들이 이슈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들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과 현안 사항 등 저마다의 지역 특화 공약을 잇달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

전은수 예비후보는 민생 1호 공약 ‘청년소득·노인소득 월 50만원 지급’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동일한 노동을 해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는 실업률·고용불안 증가로 이어져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노인 빈곤 역시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은 물론 생존마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이 은둔하지 않도록, 노인이 굶지 않도록 희망을 주는 것도 기본소득이다. 기본소득의 효과는 우선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며, 빈곤과 불평을 해소할 수 있다”며 “법인세 정상화와 가계 순자산 1000억원 이상 부자세로 기본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부자 감세를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예비후보는 지역화폐를 활용한다면 전통시장과 자영업자가 살아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 이미영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

22대 총선 새로운미래 경상권 유일 후보인 이미영 예비후보는 “양당정치의 폐해를 바로잡고, 울산에 새로운 미래를 가져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유튜브로 대표되는 인터넷을 활용해 언론을 표방하고 있는 자들은 사람들을 분열시켜 벌어들인 지지와 돈을 활용해 어느새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조차 그들에게 잘 보이려 머리를 조아리는 또 하나의 국민 위에 서는 권력자가 돼버렸다”며 “이 모든 것이 양당정치의 폐해로 더 좋은 정책과 깨끗한 인물로 나라의 발전을 생각해야 할 정치인이 양자택일만 강요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삶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를 도와 타락한 정치를 바로잡는 대안 세력이 돼 희망에 찬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유튜브 등으로 대표되는 신규 매체를 이용해 언론을 표방하며 책임없는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에 대해 실제 언론과 동급의 의무와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울산 동구 예비후보

김태선 예비후보는 ‘지방소멸 대응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 소멸위기지역 59곳 중 광역시 단위로 유일하게 포함된 동구를 위해 기존 지방소멸 방지 특별법안을 (동구) 유형별 맞춤형 지방소멸 특별법안으로 개정 방안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대 의대 완전 환원으로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달빛어린이병원 동구 유치 등으로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겠다”며 “주거·자산·돌범·일가정 양립으로 저출생 종합 대책 마련과 기존 주력 산업은 조선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늘리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저는 동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앞에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을 절대로 놓치지 않고, 지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동구민의 삶을 내일의 기대로 채워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울산 울주군 예비후보

서범수 예비후보는 가칭 ‘업시티’(Urban Bridge City)로 “인구를 유입시키는 것은 물론 남울주 10만 정주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장년, 은퇴자 등을 위한 신도시를 만들어 인구를 유입시키고,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를 연결고리로 교통 접근성과 자연경관 등이 우수한 지역을 지자체가 선정하고 행정안전부가 대도시와 지방 도시를 연결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지는 남창역·서생역,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고, 진하해수욕장·솔개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온양읍·온산읍, 서생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주거시설과 생활SOC, 복합메디컬타운, 휴양·숙박시설 등을 갖춘 하나의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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