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행사 심사대상 선정
정책성 등급조사까지 마친뒤
오는 7월 최종 승인 여부 결정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울산시가 첫 관문을 넘었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2024년도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제출한 국제행사 개최계획서에 대해 산림청과 기재부가 관련 규정에 따라 내부 검토를 실시한 뒤 이뤄졌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성·정책성 검토인 정책성 등급조사가 완료된 이후 오는 7월 중 열리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정책성 등급조사에서는 ‘국제행사 유치·개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행사 개최의 공익성, 행사 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 등 관리 역량 및 지역 주민 여론, 국고 지원 요구의 적절성, 부가가치 제고 관련성 등을 기준으로 국제행사 사업의 물량·단가 등을 분석한다. 또 적정 총사업비 산출, 정책성 평가를 통해 국비 지원 상한 비율 차등해 1~4등급으로 정책성 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90점 이상)을 받을 경우, 국비 지원을 최대 30%까지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행사 최종 승인뿐만 아니라 높은 등급을 받아 내실 있고 품격 높은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관 중앙부처인 산림청과 공동 대응해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정원박람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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