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주민대회 조직위 회견
기존노선 유지 등 5개안 제시

▲ 울산 북구주민대회 농소2·3동·강동동 조직위원회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버스노선 개편안을 철회와 북구 주민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동구에 이어 북구에서도 울산시의 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의 힘을 키우는 제3회 북구주민대회 농소2·3동·강동동 조직위원회(이하 주민위원회)는 19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노선 개편안을 철회하고, 주민 의견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주민위원회는 “농소2동의 경우 울산대학교로 가는 일반버스 전 노선이 폐선돼, 환승센터에서 환승하던지 직행 좌석버스를 타야 해 강제적으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노선 개편안에 대한 동별 주민설명회 개최 △기존 노선 유지 △기존 노선 폐선 대신 배차 간격 축소 △직선 노선 마련 △버스요금 감면 대책 마련 등 5개 안을 시에 제시했다.

주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구·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동별 설명회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시가 구청과 주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구두로만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민위원회는 북구 주민 3476명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철회 촉구 서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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