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 대량해고 등 항의
23일 공공운수노조결의대회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본부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화물노동자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지역 화물 노동자들이 집단해고를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오는 21일부터 전면 파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조합원과 관련된 문제가 장기화되자,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한국알콜산업지회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문제가 터진지 오늘로 68일째다. 그동안 사측과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공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사측의 전향적인 대화를 기대하며 땅으로 내려왔지만, 진상 조사는커녕 상호 폭력에 관련된 조합원뿐 아니라 32명 화물연대 조합원 전체에 대한 선별 배차, 즉 대량 해고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화물연대 울산본부 조합원 2500여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23일에는 공공운수노조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이후 울산지역 민주노조 등이 동참하는 확대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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