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인근 미사용 계단
벽화작업 통해 경관 개선

▲ 계단 벽화작업 전.
▲ 계단 벽화작업 후.
울산 동구는 옛 울산교육연수원 앞에 만들어진 대왕암 전망대와 연접한 미사용 노후계단에 최근 계곡 벽화작업을 실시해 경관을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단은 동구가 지난해 조성한 ‘대왕암 전망대’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2개가 위치해 있다. 현재 교육연수원 건물은 1971~1990년 방어진중학교 건물로 쓰였는데, 이 시기에 학교와 해안을 연결하는 계단으로 사용됐으나 이후 해안가 쪽으로 울타리가 설치된데다 안전상의 문제로 사용이 금지됐다.

대왕암 전망대가 설치된 현재 역시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동구는 방치된 해안가 시설물을 정비해 관광명소인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기로 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계단 공간(104㎡) 주변을 정리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계곡 벽화를 그렸다.

동구 관계자는 “방치된 회색빛 공간에 공원 환경과 어울리는 벽화가 만들어져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방문객들의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스팟 등 대왕암공원의 새로운 관광요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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