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서울시 지정 직업훈련기관 종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김영실, 이하 종로새일센터)가 여성고용유지를 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여유기업패키지’ 참여기업을 6월 말까지 모집한다.

종로새일센터는 2019년부터 여성고용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여성가족부·서울시 지원 ‘경력단절 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단절 후 복귀보다 경력단절 전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다채로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력단절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여유기업패키지는 ‘여성’과 ‘고용유지(경력단절 예방)’을 키워드로 2022년 론칭했다. 여성고용유지를 위한 패키지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52개 사업장, 793명의 재직여성이 참여했다.  

실제 프로그램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여유 컨설팅 참여사업장 A사의 K인사부장은 “모성보호 및 성차별 관련 미비 했던 규정을 여유 컨설팅을 통해 개선, 조직문화 개선에 유의미한 발걸음이 됐다”고 밝혔다.

같은 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계 IT서비스 기업 마케팅팀에 재직중인 D과장도 “여유 코칭의 강점검사와 코칭을 통해 내가 모르던 나의 강점을 알게 되어, 제 커리어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최근 원하던 곳으로 이직에도 성공했다”고 여유코칭 참여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론칭 3주년을 맞은 올해 종로새일센터는 패키지 내 각 부문간 유기적 연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라는 원안에 더 충실하도록 했다. 모두 여성근로자 30%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여유 컨설팅(사업장 컨설팅), 여유 아카데미(맞춤형 기업 교육), 여유 코칭(재직여성 커리어코칭)의 총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먼저 ‘여유 컨설팅’은 인사·노무 및 인적자원 관리 중심의 사업장 컨설팅으로 각 부문별 문제를 개선해 사업장의 조직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꾀하고, 여성 근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장 조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6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참여 희망 사업장은 인사노무 규정개선, 조직문화 개선, 장시간근로 개선, 여성근로자 경력개발, 평가체계 개선, 임금체계 개선의 여섯 가지 부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으며, 컨설팅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총 3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여유 아카데미’는 개별기업 맞춤형 기업교육으로 리더십 아카데미, 마음쉼표, 비즈니스 퍼스널컬러의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사업장은 이 중 한 부문을 택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비스포크식 설계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여유 코칭’은 재직여성 대상 1:1코칭, 그룹코칭 프로그램이다. 종로새일센터의 여유 코칭 프로그램은 갤럽이 개발한 강점진단 검사를 사전 실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과 전문 코치의 커리어 코칭을 3~4회 제공한다.

김영실 종로새일센터 센터장은 “공공부문 컨설팅 시장이 포화에 이른 시점에서 컨설팅 목적에 맞는 ‘옥석 고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여유기업패키지는 ‘여성고용유지’라는 컨설팅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여성고용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업장의 고민해결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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