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테크노산단에 200억 투입
초정밀공정 첨단장비 22개 갖춰
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도

▲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 및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22일 울산TP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원장 등 내빈들이 개소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울산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이끌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 22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된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시는 ‘제18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능형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에 시가 선정됨에 따라 건립됐다.

센터는 부지 4317㎡에 지상 4층, 연면적 2872㎡ 규모다. 초정밀 공정 개발 장비 등 22개 첨단 장비를 갖췄다. 총 사업비는 199억9600만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울산 화학산업을 정보전자 소재(반도체 공정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동 수단 소재(경량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생명공학 소재 등 고부가 첨단화학소재 산업으로 전환하고, 구조 고도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학순 파미셀 연구소장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김미진 대인 대표이사 등 6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울산 화학의 날은 우리나라 경제 근대화 초석을 다진 석유화학단지를 기공한 날(1968년 3월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시는 매년 기념 행사를 열어 화학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울산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석유화학산업은 기초 소재 공급과 석유화학제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로서 큰 역할을 했다”면서 “화학산업이 고도화와 첨단화를 통해 미래 자동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 산업과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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