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 울산 찾아 지원유세
북·동구 중심 총력전 방침
시당 오늘 대책회의 갖고
구체적 동선 논의할 계획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4·10 총선 지도부가 26일 울산을 찾아 동·북구 총력지원에 나선다. 한 위원장의 이번 울산 방문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후보 공천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권명호 동구 후보의 ‘동·북구 지원 건의’(본보 3월21일자 5면)에 따라 전격 이뤄졌다. 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은 25일 북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대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6명 선거구 후보가 참석하는 울산필승 대책회의를 갖고 울산 전석 획득 목표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한 위원장의 울산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략적 지원을 위한 시간과 장소 설정을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한동훈 위원장은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께 울산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북구 박대동 후보를 비롯해 지역 후보들과 함께 호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박대동 후보와 함께 지지세를 확장시킨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동 후보는 이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동훈 위원장의 북구 방문을 계기로 지지세 총결집에 나설 것”이라며 “북구 주민들의 생활상과 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대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동구를 찾아 권명호 후보와 동구당협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한 뒤 동구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명호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장관 시절인 지난 연말 울산을 방문하면서 동구까지 찾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엔 집권당의 총괄 선대위위원장으로 동구 지원에 나서 매우 감사한 일”이라면서 “초반 여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시당 선대위는 25일 오전 11시 북구 박대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시당 대책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구 박대동 후보를 비롯해 박성민(중구), 김상욱(남구갑), 김기현(남구을), 권명호(동구) 서범수(울주군) 후보 등 6개 선거구 총선후보 전원이 참석한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동·북구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설정에 이어 남구갑·을까지 지원 건의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김상욱 남구갑 후보측은 “한 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지원에 나서면 초반 여론이 (우리당에) 매우 우호적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동·북구 외에도 가능한 남구 지원도 펼쳐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당은 이와 함께 이날 대책회의에서 울산 6개 선거구 당선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지역발전 7대 공약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데도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6개 선거구별 후보들이 협업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략을 짜는 한편 선거구별 특성화된 개별공약에 대해서도 전방위 홍보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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