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명…군 미필 2명
김기현 재산 70억여원 최고

제22대 총선 울산 출마자 18명 중 44.4%에 해당하는 8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명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이후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3건을 신고한 진보당 윤종오(북구) 후보로 업무방해 벌금 150만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벌금 100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3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또 국민의힘 박성민(중구)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동구) 후보, 무소속 이상헌(북구) 후보 등 3명은 각 2건을 신고했다.

박성민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신고했다. 이장우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벌금 300만원과 일반교통방해 벌금 100만원, 이상헌 후보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 벌금 100만원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벌금 100만원 등의 기록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남구을)·김태선(동구)·이선호(울주군) 후보,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도 각각 1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박성진 후보와 김태선 후보는 각각 1건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받았고, 이선호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 등을 신고했다. 권명호 후보는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상법 위반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후보자 중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중구)·서범수(울주군) 후보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서 후보는 고도근시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울산 출마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70억7374만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김기현(남구을)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건물 75억3100만원, 본인 명의 토지 2억1000만원, 채무 12억8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어 국민의힘 서범수(울주군) 후보가 32억4338만원, 무소속 허언욱(남구갑) 후보가 18억1174만원을 각각 신고해 후보자 중 재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대동(북구)·김상욱(남구갑) 후보가 각각 17억5993만원과 12억436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4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권명호(동구) 후보는 배우자가 소득세 256만원을 체납했다가 올해 1월 말 완납했다. 무소속 박재묵(북구) 후보와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본인 명의 재산세를 각각 21만원과 13만원 체납했다가 모두 납부했다. 또 무소속 이상헌(북구) 후보는 장남이 한때 재산세 13만원을 체납했다가 정리해 현재 체납액은 없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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