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열 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시연합회장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경우를 고령화 사회라고 하고 14% 이상을 고령사회, 20% 이상을 초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전체적으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학자들에 의하면 2025년 내지 2026년도에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가 100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사회로 편입되면서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젊은 도시라고 하면 울산을 꼽았는데, 아직은 아니지만 울산도 초고령사회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물론 울산시를 비롯하여 많은 공공단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떻게 하면 활기차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후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장단기 정책들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편안하고 활력있는 고령친화도시 실현’을 시정 목표로 선정하고 제2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확대, 노인들의 여유로운 여가 및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울산은 유엔 산하 ‘WTO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어 울산의 노인들을 대신하여 따뜻한 정성을 담아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이는 울산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고 그 중심에 노인들의 피와 땀,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큰 의미와 보람이 있다.

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에서도 노인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및 사회참여 활동 등을 촉진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취업과 봉사활동 참여 권장, 노인들의 안전생활 보장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진흥 활동 등에 역량을 다하여 노력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많이 올렸다. 현재 27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어 취업중에 있고 노인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400여개의 봉사단체에 8000여명의 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840여개의 경로당에 디지털 정보교육을 비롯하여 전염병 예방, 교통안전, 소비자교육 등 노인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67개 경로당에 문예창작, 공예 및 요가교실 등 교양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울산광역시체육회와 협조하여 한궁협회를 조직해 가맹단체로 등록함으로써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한궁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파크골프가 어르신들의 체형이나 체질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울산광역시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창립했으며 2021년부터 게이터볼 등 6개 종목으로 노인체육대회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울산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노인들의 교통안전과 교통복지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내 전 경로당에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코로나로 인해 노인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소외 노인이나 나 홀로 노인들을 일일이 방문해 경로당 회원으로 영입하여 다 함께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면서 경로당 회원도 늘리는 경로당 회원 배가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연합회는 산업의 역군이자 오늘의 울산을 있게 한 노인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사회참여 등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의 노인들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과 배려,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연합회는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과 함께 ‘걸어서 100세까지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소통을 통해 전국 으뜸 노인회 육성’ ‘누구나 찾아오는 행복경로당 육성’ ‘눈높이에 맞는 노인 일자리 알선으로 자립 소득 보장’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노인자원봉사 생활화’ 등을 통해 울산의 노인들이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존경받고 노후가 행복한 꿈의 도시 울산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승열 대한노인회 제9대 울산시연합회장

※외부원고는 본보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