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인 “KTX 정차역 신설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 발표
민주 2인도 “메가시티 추진”

제22대 총선 낙동강 벨트의 중요 축인 경남 양산시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 조기 건설과 KTX 양산·금정역 신설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광역단체를 넘어선 후보 간의 공약 연대라는 점에서 이례적이자, 여야 공통 공약인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민의힘 양산을 후보인 김태호 의원과 서범수(울산 울주), 정동만(부산 기장), 백종헌(부산 금정) 후보는 최근 웅상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 및 KTX 정차역 신설을 공동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부울경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은 부울경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인 만큼 힘을 합쳐 반드시 함께 실현하겠다”며 “부울경 광역철도와 연계해 경남 양산에서 부산 노포에 이르는 구간에 고속철도(KTX) 정차역을 신설하면 낙후한 노포역 일대 혁신은 물론 경남 양산,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이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후보인 김두관 의원과 금정 후보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소멸 위기를 막고 모두가 상생하는 균형 발전을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과제로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건설과 KTX 양산금정역 신설을 공동 공약에 담았다.

이들은 “메가시티의 경제 중심축이 부산과 양산이 되기 위해서는 부울경 광역철도와 KTX 역사 신설은 필수”라며 “양산과 부산 금정구 경계지점에 KTX 역사를 신설해 역세권 개발을 통한 두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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