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11시11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항 정일부두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작업을 지원하던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11시11분께 울산 울주군 산암리 정일부두에서 항만 하역 장비 보강 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이날 이들 작업자는 700t 가량의 겐트리 크레인(GC·안벽 크레인)을 보강하기 위해 스카이 크레인을 타고 공중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후 갑자기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자들은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했지만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과 해양경찰, 울산해양수산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