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허굴산의 천불천탑과 견(犬)보살 남매인 허불, 허굴이 MBN 특종세상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방송에서는 허굴산 중턱에 있는 특별한 절 사찰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제작진이 소문의 근원인 천불천탑을 방문하여 특별함을 소개했는데, 그 주인공인 견보살 허불, 허굴 남매가 손을 모아 합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천불천탑 주지 용탑스님은 이 불굴남매가 5년간 절도하고 합장도 하며 수행 생활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하며 산속 수행기를 전함으로써 천불천탑 마스코트로 등극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방송됐다.

이와 함께 천불천탑의 돌탑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봄철 경남 가 볼만한 곳으로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 천불천탑은 용탑스님이 산에 흩어져 있는 바위와 돌들을 갈고 다듬어 13년째 탑을 쌓아 올려 만들어졌다.

천불천탑은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마애불과 소원성취 용바위의 기운을 받기 위하여 사찰 불자들 및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색상 별 소원리본에 소원을 적어서 소원성취길에 달아두고 부처님이 모셔진 신비의 소원성취 용바위를 안고 소원을 염하고 일주일 안에 용꿈을 꾸면 소원성취를 이룬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용이 산기슭을 내려온 모습을 하며 관음보살이 용을 타고 나르는 자태를 하고 있는 용바위도 이번 방송에서 함께 소개됐다. 용바위는 산 경사도에 따라 북고남저(北高南低)의 지형에서 길게 이어지며 마치 용이 움칠 거리면서 산기슭을 내려오는 것과 같은 형용을 하고 있는 바위로써 최근에는 바위 표면을 오목하게 갈아 만든 성혈자국이 합천 최초로 발견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소개된 천불천탑은 인근에 황매산오토캠핑장이나 합천영상테마파크, 가야산 합천 해인사 등 다양한 연계관광지들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데다 합천 황매산 철쭉축제라는 유명 봄 축제도 곧 개최될 예정에 있어 갑진년 청룡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올해 갑진년 청룡의 해에 꼭 가볼만한 곳으로써 봄철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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