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문화원이 오는 31일 북구 강동동 달곡마을에서 ‘달곡 물당기기’ 재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울산 북구문화원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북구 강동동 달곡마을에서 ‘달곡 물당기기’ 재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달곡 물당기기는 마을 공동우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샘솟기를 염원하는 전통놀이다.

1950년대까지 달곡마을 주민들이 물당기기 물줄을 엮어 물병과 솔잎을 단 후 줄을 어깨에 메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비롯됐다.

북구문화원 관계자는 “달곡 물당기기는 깨끗한 양질의 물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놀이로 승화한 것”이라며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옛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풍습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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