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 비둘기공원에 4억 들여
도시별 상징목 기증받아 식재
국내외 도시와 우호관계 기대
파견공무원 관사 확보 검토도

▲ 서동욱 울산남구청장
올해 울산 남구에 국내·외 교류도시 14곳이 함께 하는 ‘우정의 공원’이 조성된다.

25일 남구(청장 서동욱·사진)에 따르면 남구의 국내·외 교류 도시는 총 14곳이다.

국내 자매결연 도시는 서울 서초구, 경북 청도군, 경남 거창군, 충북 보은군 등 4곳, 우호교류 도시는 강원 태백시, 전남 보성군, 경북 영천시, 인천 계양구, 경북 울릉군 등 5곳이다.

국외 자매결연 도시는 중국 요양·염성시 등 2곳, 우호교류 도시는 일본 아바시리시, 필리핀 실랑시, 몽골 항올구 등 3곳이다.

남구는 이들 도시와의 교류 활성화 및 관계 진작을 위해 남구 달동 비둘기 공원에 ‘우정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소규모 도시공원 활성화 사업으로 이뤄진다.

기존 리모델링 사업 대상 공원에 정이품송, 대추나무, 꽃사과 나무, 몰라브 나무(molave tree), 시베리아 잎갈나무 등 각 도시별 상징목, 상징화를 기증받아 심는다.

남구는 교류 도시 90%가 기증을 약속해온 만큼 상반기 중 공원 디자인의 윤곽이 나오면 하반기께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단, 기증 대상 수목은 울산에서도 자랄 수 있는 종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심는다. 예상 예산은 4억원이다.

남구는 또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파견된 필리핀 실랑시와 중국 염성시 등의 공무원을 위한 관사 확보도 검토한다.

삼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 센터를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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