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인 애로 청취 간담회

▲ 김종훈(사진) 울산시의원
김종훈(사진) 울산시의원은 25일 시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산광역시 연합회·울주군연합회·북구연합회, 시 농축산과·농업기술센터, 울주군 축수산과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인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농산물 판매가격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농·축산업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비료·사료 및 농기계 지원 등 관련 단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위해 마련했다.

김종훈 의원은 “농가 소득은 수치로 보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나, 농약·비료 등 농자재와 농기구 등 투입비용을 제외한 순수익률을 놓고 봤을 때 도시근로자 가구에 비해 매우 낮다”라면서 “여기에다 최근 폭염, 호우, 냉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 기후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농·축산업이 힘들다”며 시 관계부서의 지원을 당부했다.

연합회측은 농업인이 구입하기에는 비용부담이 큰 조사료(옥수수) 수확 장비를 구입해 농·축산가에 임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덧붙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청량읍, 언양읍, 북구 달곡 지역에 3곳이 있지만, 실제 쓰는 농업인의 거리가 멀어 기계를 사용하는데 시간 제약과 사용 과정에서 잔고장 등의 불편이 있다”며 농기계 배송 지원 강화 및 임대사업소 추가 신설, 다기능 역할을 하는 보조작업기(하베스트) 지원을 당부했다.

울산시측은 “조사료 등 비료 지원 등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관련 기계 장비 임대를 위한 구입과 노후 농기계 교체 등 건의사항은 관계부서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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