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강동관광단지 36홀 규모
내년 착공 2026년 4월 준공
삼산여천매립장도 총 36홀
10월 착공 1년뒤 준공 예정

울산시가 ‘꿀잼도시’ 실현을 위해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추진 중인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이달 중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실시설계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자동 산27 일원에 들어서는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형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대상지가 구릉지인 점을 적극 활용해 경사지와 장애물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코스 길이와 타수도 다양하게 구성할 방침이다.

또 관광단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가족 단위 및 동호인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급화된 편의공간을 확보하고, 야간 개장도 고려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용역사업자 선정 후 4~12월 분야별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 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지역의 시유지로 9만4765㎡ 면적이다. 36홀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은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만들어진다.

이곳도 오는 9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를 진행한 뒤 올해 10월에 착공,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은 지난 1984~1994년 울산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면적은 22만6653㎡에 달한다. 이곳에는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 가족의 여가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품격있는 울산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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