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공약 돋보기 (1)중구
중구 성장판 다시 열기 주력
신세계 쇼핑몰 반드시 건립
제2다운교·제2명촌교 건설
상습 침수지역 수해 대책도

▲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박성민 후보가 25일 태화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2대 총선 울산지역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간 경쟁구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링 위에 오를 선수진 구성을 마무리한 여야는 전통적 지지층인 ‘집토끼’의 표심 결집은 물론 ‘산토끼’(중도층)로의 외연확장에 사활을 걸 태세다. 선거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유권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이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우리 마을, 우리 도시를 어떻게 잘 가꿀지 참일꾼을 뽑는 소중한 시간이다. 4월10일은 누가 과연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의 등불을 가져다 줄 지 적임자를 선택하는 날이다. ‘색깔론’‘악의적 정치공작’ ‘편가르기’ ‘마타도어’ 등은 유권자들 스스로 경계해야 될 단어들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 대결이야 말로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되는 시발점이다. 본보는 각 선거구별로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통해 인물을 검증하고 도시 발전상을 엿본다.

울산 중구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박성민 후보는 중구의원 2번, 중구청장 2번 등 20여년의 공직 생활을 했다. 강점인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박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초선임에도 원내부대표로 발탁됐다. 이런 그가 중구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박 후보는 “힘 있는 재선의원으로 국가와 국민, 울산과 시민, 중구와 주민들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국회 최고 일꾼이자 정부에는 강하고 주민은 두려워하는 힘 있는 종갓집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중구 성장판을 다시 열 ‘고도제한 완화’ ‘신세계 복합쇼핑몰’ ‘제2다운교·제2명촌교 건설’ 등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1960년대 고도제한의 제약에 묶여 발전이 되지 않고 도시가치가 하락한 중구지역에 대해 항공항적 검토 후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박 후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관련 기준에 대한 개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ICAO의 항공항적 검토 결과대로라면 중구 약사동의 레미안 4단지와 병영성·반구2동 서측은 추가로 20층 증축이 가능하고, 반구동 준주거지역도 추가로 5층을 증축할 수 있다”며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관련해서도 “올해 하반기 내 건축 인허가 신청을 완료하겠다는 내부진행 상황도 (신세계 측)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울산 중구 발전을 위해 제2다운교 등 교통인프라와 관련한 계획도 방점을 두고 있다. 박 후보는 “울산 다운2지구·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1만3000가구 이상 입주 예정으로 선제적 교통대책으로 (가칭)제2다운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 제5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등 후속 일정이 남는다”며 재선의원으로 끝까지 사업을 완수하도록 지지를 당부했다.

또 박 후보는 태화강 홍수 시 중구 상습 침수지역에 더 이상 수해가 나지 않도록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내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관내 7개 배수장 원격제어 시스템 지속 관리지원 △약사천·유곡천 홍수취약 하천 정비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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