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상승…석달 연속 기준 상회
하반기 경기개선 기대감 반영 해석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연속 기준치를 웃돌면서, 소비 동향이 비교적 낙관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3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7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울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6.9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울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석달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1개 지수를 제외한 5개 지수가 전월보다 올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하반기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보다 1p, 가계수입전망CSI은 99로 전월보다 1p,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3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6으로 전월대비 4p, 향후경기전망CSI는 87로 전월대비 3p, 취업기회전망CSI는 8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는 93으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가계저축CSI는 93으로 전월보다 2p,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p, 2p 하락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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