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화단공사 당시
2차선을 좌회전 차선 이용
공사후 직진차선으로 복귀
일부 운전자 적응못해 혼선
市 “시일후엔 정상화될 것”

신삼호교 중앙 분리대 화단 공사가 마무리된 뒤, 한동안 좌회전이 가능하던 2차선에서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엉키고 있다.

26일 출근 시간대 신삼호교 남단 일원. 지난 22일 중앙 분리대 화단 정비 공사가 끝난 뒤로 2차선을 중심으로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역시 2차선을 중심으로 수시로 차량 경적 소리가 울렸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과 급하게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 때문이었다.

신모(34)씨는 “신복교차로 방면으로 출근하기 위해서는 2차선을 타야 하는데 바뀐 차선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2차선에서 좌회전 대기하느라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월13일부터 신삼호교 472m 구간에 설치돼 있던 노후 석재 패널을 콘크리트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구간별로 화단 옆 1차선을 차단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차단된 1차선 대신 2차선을 좌회전 차선으로 이용했다. 이후 정비 공사가 끝나면서 다시 1차선이 좌회전 전용으로 조성됐고, 2차선은 직진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한동안 2차선에서 좌회전하던 기억을 갖고 있던 일부 운전자들이 2차선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를 하거나, 2차선을 달리다 1차선으로 급차선 변경을 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예로가 개통되며 신삼호교 양방향 차량 통행량이 5000대가량 감소했다”며 “시일이 지나면 다시 체계가 잡히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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