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일본에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유입 차단을 위해 집중 감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STSS와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A형 연쇄상구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성홍열 발생률은 2020년부터 감소 추세지만, 현재 일본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고, 방역 경계심이 완화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STSS는 점막이나 상처 부위의 접촉, 비말 등을 통해 감염·전파된다. 초기에는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주로 보이다 중증이 되면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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