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27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위한 5대 입법안을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27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위한 5대 입법안을 발표하고 있다.

진보당 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위한 5대 입법안’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검찰 독재 심판 선거’라 규정하고 검찰 독재를 조기 종식시킬 5가지 입법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먼저 “검찰청법 개정을 통한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해 국민들이 직접 검찰 권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전환하고 수사청을 신설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건희 수사법’을 추진해 “대통령 가족·친인척 등의 범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의 단순다수제 대통령제는 투표자의 소신투표를 막고 후보자의 자격을 제대로 검증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공식선거법 개정으로 단순다수제 방식의 대통령제가 아닌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고금리로 벌어들인 은행 초과이윤을 환수하는 횡재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법정노동시간 추가금 지급 추진으로 실질적 노동시간 단축을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2016년 국회에서 가장 먼저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국회의원이 바로 저”라며 “야권 단일화 후보 윤종오가 이번에도 윤석열 심판의 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습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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