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동구 경제살리기 정책토론회’가 27일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홍유준(산업건설위원회) 울산시의원 주재로 김기환 울산시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장이 ‘동구 산업경제 구조 고도화 방안’, 손수민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동구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허정완 울산시 주력산업과장, 이강 울산시 관광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 단장은 “조선업 위기 상황에서 동구의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경제 구조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한 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 연구위원은 동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분야별로 나눠 고늘지구·일산유원지·대왕암공원·방어진 등에서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홍유준 시의원은 “동구는 조선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이를 보완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특색 있는 해양레저관광 도시 이미지를 부각하여 동구 발전을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