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공약 돋보기 (3)북구 -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외곽순환고속도로·강동터널
조기 완공…교통난 해소 만전
제2농수산물시장 유치
공공의료원 신설·가족공원도

▲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가 27일 유권자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북구는 역대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 후보가 번갈아 가며 금배지를 차지한 곳이다. 이번 선거 역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경선으로 박대동 후보를 일찌감치 내세워 준비하고 있는 동안, 야권은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의 연대를 통한 단일화 과정에서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결정됐고, 이 과정에서 현역 이상헌 의원이 무소속 출마라는 파열음이 났다.

하지만 북구 야권 단일화 후보 경선 결과 윤 후보로 봉합되며 4·10 총선을 치르게 됐다.

19대 국회의원·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대동 후보는 “여의도 경제 정책과 제도 개선, 필요한 입법 등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당정 협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자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강동터널 예산 확보 등으로 북구의 교통난 해소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공공의료원 신설을 비롯해 대규모 가족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외곽순환도로와 강동터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조속히 완공하고, 외동으로 연결되는 국도 7호선도 최대한 앞당겨 병목 현상을 막겠다”며 “북구에 제2농수산물시장을 유치하는 한편, 중단된 공공의료원 신설을 반드시 실천해 보이고, 그린벨트를 해제해 북구 주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대규모 가족공원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민 안전을 위한 입법 추진도 할 방안이다.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 수당 현실화, 전용 단체보험 도입, 간병료 인상, 훈련시설 확대, 소방심신수련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전용 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소방시설 관리에 준하는 안전관리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갈수록 늘고 있는 촉법소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률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저출산 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가칭)‘인구문제해결기본법’을 제정하고 서민·소상공인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도 개정·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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