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본토 개막전 15경기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전이 한국과 미국 서부지역 팬들의 시선을 끈다.

MLB닷컴은 시범경기에서 줄곧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으로 중용된 이정후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도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스토브리그에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새 식구 호르헤 솔레르(2번 지명 타자)와 맷 채프먼(4번 타자 3루수)을 밥 멜빈 감독이 상위 타선에 기용할 것으로 MLB닷컴은 내다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유격수로 예상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시즌 개막전을 먼저 치른 샌디에이고는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 타자)~김하성 순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맞설 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로건 웨브를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고, 샌디에이고는 MLB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인 우완 다루빗슈 유를 내보낸다.

MLB닷컴은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이정후가 첫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망설이지 않고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며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어 샌디에이고의 크로넨워스와 보하르츠가 서울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김하성은 안타를 못 쳤다고 간단히 언급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두 팀은 올 시즌 13번 격돌한다.

샌디에이고 4연전이 끝나면 두 팀은 4월 6~8일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3연전을 벌인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의 결정적인 국면인 9월 7~9일(샌디에이고), 9월 14~16일(샌프란시스코)에 차례로 맞붙는다.

MLB닷컴은 아울러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어 절친한 사이인 이정후와 김하성의 MLB 첫 공식 대결이라고 의미를 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