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업탑로터리·국힘 태화로터리에서 합동 출정식
앞서 후보 17명 지역구별 출정식 갖고 총선 승리 다짐

▲ 4·10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각 후보들의 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부터 시작됐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울산 여야 정당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선거구별로 상징성이 있는 장소를 택해 일제히 차별화된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결의한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9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 등록한 총 17명의 후보도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 선거일 전날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울산지역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날 차별화된 출정식으로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이날 오전 10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민주당 울산시당 출정식’을 가진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5명의 후보는 각 지역구 내 상징성 있는 장소에서 출정식을 연다.

중구 오상택 후보는 오전 7시30분 홈플러스사거리에서, 남구갑 전은수 후보는 오전 8시 공업탑로터리에서,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오전 7시 번영사거리에서, 동구 김태선 후보는 오전 6시30분 현대중공업 전하문에서, 울주군 이선호 후보는 오전 8시 굴화하나로마트에서 각각 진행한다.

국민의힘도 같은 날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6+1 국민승리 지금!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국민의힘 울산시당 합동 출정식을 연다. 합동 출정식에 앞서 중구 박성민 후보는 오전 8시20분 홈플러스사거리에서, 남구갑 김상욱 후보는 오전 8시30분 공업탑로터리에서, 남구을 김기현 후보는 오전 9시 선거사무소 앞에서, 동구 권명호 후보는 오후 2시 현대백화점 광장에서, 북구 박대동 후보는 오전 7시30분 상안교사거리에서, 울주군 서범수 후보는 오전 8시30분 선거사무소 앞에서 각각 진행한다.

남구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는 오전 8시30분 공업탑로터리, 동구에 출마한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정문 등에서 각각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의 단일 후보인 진보당 북구 윤종오 후보는 오전 7시 화봉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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