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태남)과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관장 이만주)은 2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울산광역시 선거구별 후보자 대상 점자형 선거공보 및 디지털 파일 저장매체(USB) 제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0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선거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점자형 선거공보의 면수가 기존 12면에서 24면으로 확대됐다. 또한, 디지털 파일 저장매체(USB) 제공도 추가되어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번 선거 점자형 선거공보는 총 15명의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후보자의 약력, 정책, 공약 등이 담겨있다. 디지털 파일 저장매체(USB)에는 총 10명의 후보자에 대한 선거공보 내용이 mp3 및 텍스트 파일 형식으로 저장되어 있어  시각장애인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정보를 접근할 수 있다.

김재식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역량강화지원 팀장은 "점자형 선거공보와 디지털 파일은 울산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각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다"라며 "이번 선거공보 확대 및 디지털 파일 제공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선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선거 참여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시각장애인이 선거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다"라고 말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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