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3월 월례회가 지난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본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학천) 3월 월례회가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3월에 소개된 기획시리즈물에 대해 긍정 평가와 함께 이 같은 심층 기획물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총선 관련 뒷 이야기, 도심에서 KTX울산역으로 이동 불편 문제 등에 대해 본보에서 앞장서 보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 선도해야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3월27일자에 게재된 ‘울산 상반기중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전장’ 기사를 관심있게 봤고, 기사내용에 적극 공감한다. 기회발전특구 같은 대형 먹거리 사업은 지방정부 차원의 예산으로는 할 수가 없다. 이러한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게 시민들에게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 울산의 혁신도시가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 개발은 중요하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가는데 있어 선도적으로 기사를 발굴하고 취재를 했으면 한다.

총선 취재 뒷얘기 등 심층보도를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장병윤(울산생명의숲 공동대표) 위원= 사회면의 기획시리즈가 눈에 띈다. 올해 1월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는 ‘울산의 젖줄, 지방하천이 멍든다’ 기획시리즈 기사를 통해 지방하천의 현 상황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짚어준 것은 적절했다고 본다. 또 ‘돈 먹는 하마 전락한 공공조형물’ 기획물도 유익했다. 지자체들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공조형물을 무분별하게 지어 일부는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지적이었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 관련 취재 뒷 이야기나 심층 보도가 없는 점은 아쉬웠다. 특히 지역 여론조사가 없어서 더 그러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KTX울산역 접근성 높일 방안 필요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3월7일자 ‘옥동 문수로에서 이예로로 바로 진입하는 도로 만든다’ 기사와 19일자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구간 지하도로 구상’ 기사를 관심있게 보았다. 울산시 교통행정의 계획과 현황을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울산에서 더 심각한 교통현안 중 하나로 ‘도심에서 울산역까지의 이동’이 아닐까 싶다. 기차 대기 시간 등까지 포함하면 서울까지 가는데 적어도 3분의 1 이상의 시간을 도심에서 울산역까지 이동하는데 소모하고 택시 이용시에는 비용도 그만큼이나 들게 된다. 더구나 사고 등으로 도로가 막히는 날에는 치명적이다. 연결로를 다양화하는 등 우선적인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금처럼 유지해서는 서울에서 볼 때 여전히 거리, 시간 상 먼 도시로만 남게 될 것이다. 언론에서도 시민의 교통불편을 경중을 가려가며 지면으로 많이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울산 팸투어 후기 등 후속기사 기대

◇박수경(울산대 미디어 주간교수) 위원
◇박수경(울산대 미디어 주간교수) 위원

◇박수경(울산대 미디어 주간교수) 위원=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꿀잼도시 울산 기사를 보았다. 서울·수도권 여행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측면에서 관심있게 살펴봤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울산을 방문한 타 지역 여행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팸투어 프로그램 만족도나 울산방문 후기를 살펴보는 후속기사도 있었으면 좋겠다.
 

 

 

네이버·다음 총선 파트너사로 선정

◇우희태(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부회장) 위원
◇우희태(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부회장) 위원

◇우희태(유니세프 울산시후원회 부회장) 위원= 경상일보가 울산의 대표 신문이라는 것을 이번 4·10 총선에서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지난 3월11일자부터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털사이트의 총선 파트너가 돼 지면은 물론 포털에서도 경상일보를 통해 울산 총선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매일 1면과 정치면인 4, 5면에 주요기사 하단에 안내를 하고 있는 것도 독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또한 지난 20일자 1면에 ‘벚꽃없는 벚꽃축제 우려’의 내용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는데 25일자 사회면에 그 결과를 게재해 독자의 궁금증을 없애 준 것도 좋았다.

공공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 관심 필요

◇정영진(삼영화학 대표) 위원
◇정영진(삼영화학 대표) 위원

◇정영진(삼영화학 대표) 위원= ‘수준 높은 공공조형물을 만들어 도시 품격을 높이자’는 주제의 기획물을 보도했다. 현재 울산에는 다양한 공공 조형물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들의 관리와 유지는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렇듯 공공 조형물의 무분별한 설치와 관리의 어려움이 도시의 품격과 지속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는 공공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먼저 조형물의 현황을 명확히 하고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작업도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공공 조형물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관리 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도 있다. 또한, 조형물 설치 전 심의 과정에서 관리 방안, 조화성, 심미적 가치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시는 공공조형물이 단순한 형태적 존재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아름다움과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관광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 또한 높인다는 것도 함께 알렸으면 한다. 울산시가 공공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경상일보의 알림과 독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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