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a(1000㎡) 벼농사에 약 36만원의 순수익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의 10a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4만원(12.7%) 증가한 3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0a당 순수익은 2020년 44만3000원에서 2021년 50만2000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2년 31만7000원으로 감소한 뒤 2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순수익이 증가한 건 쌀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생산비보다 더 크게 늘어서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87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2만1000원(2.4%) 증가했다.

위탁영농비(8.6%) 등 직접생산비가 2.9% 늘었다. 다만 요소 사태로 정부 지원이 늘어 비료비는 18.1%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자본용역비가 47.5% 증가하면서 간접생산비도 1.6% 늘었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2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만1000원(5.2%) 증가한 수준이다.

산지 쌀 가격이 4분기 기준 20㎏당 2022년 4만5455원에서 지난해 5만699원으로 11.5%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에 쌀 가격이 하락해 지난해는 정부가 시장 격리 등으로 쌀 공급물량을 조절해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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