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와 협약 체결
의료로봇 ‘엑스블 멕스’ 2대 전달
부상 군인가족 생계비도 지원키로

▲ 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 성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이 부상 군인의 재활을 위해 자사 개발 보행 재활 로봇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 성남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2대를 지원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와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엑스블 멕스’ 2대는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군인들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얻은 부상 군인의 가족에게 간병 기간 동안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익태 기아 특수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을 위해 작은 기여나마 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다”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쓰는 영웅들을 지원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의 방향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을 슬로건으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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