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풀리고 날씨 맑아져
황사 나타날 수 있어 주의

오는 주말 울산은 최고 기온이 20℃에 육박하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도 주말 사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상청은 기압골이 제주도 부근을 빠져나가면서 울산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으로 봤다. 이 영향으로 29일부터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다소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는 10~14℃가량으로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다. 예상 기온 분포는 29일 8~19℃, 30일 5~19℃, 31일 8~18℃다.

기온이 풀리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은 주말 사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바람의 영향으로 꽃이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미세먼지 농도를 살피는 게 좋다. 지난 26일께 내몽골고원 일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가 그친 뒤 오는 30일까지 울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까지 예상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기상청은 “황사는 발원지의 발원량과 기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시간, 지속 정도, 지역 등의 변동성이 크니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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