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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들은 새해 지역 경찰에게 가장 바라는 치안행정으로 ‘시민 생활 침해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라고 답했다.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는 폭력이나 강절도, 보이스피싱, 전세사기·스토킹 등과 같이 개인의 사생활이나 생활환경을 침해하는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해 달라는 요구다.우리 사회에선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서민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겨냥한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 주택가, 공원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흉악 범죄가 발생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울산경찰과 울산시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
사설
경상일보
2023.1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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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울산 정전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고 조사반을 가동한다. 울산 정전은 지난 6일 옥동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17만가구 이상이 전력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본 사고다. 이 사고는 2017년 서울·경기에서 발생한 20만여 세대 정전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중후장대형 장치산업이 밀집한 울산에서의 정전사고는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엄청난 산업 손실을 초래한다. 정부는 사고발생 원인을 정확히 가려내 정전 재발 방지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사설
경상일보
2023.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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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와 교육부가 지난 4월10일부터 5월10일까지 4주 동안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만227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로 나왔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9%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019년(1.5%)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학교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생 간에 발생하는 괴롭힘과 폭력은 전 세계가 비슷한 현상이며, 폭력 자체도 점점 영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조사에서 울산(2.0%)이
사설
경상일보
2023.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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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울산의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에 산재한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부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하지만 경쟁도시인 광주와 경기, 충북, 경남 등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관련 2개 과제를 따낸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미래차와 이차전지 등은 주력산업의 성장력 감퇴로 비틀대는 울산의 산업에 희망을 안겨줄 미래 먹거리이다. 울산이 중후장대형의 산업 지형도를 바꾸려면 미래차와 이차전지 등
사설
경상일보
2023.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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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차량 번호판을 위조하고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태국인 26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위조 번호판을 부착한 대포 차량을 운행하고, 마약류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은 지난 8월 울산에서 대포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사실이 무인 교통단속에 걸리면서 드러나게 됐다.이번에 외국인들이 대거 붙잡힌 것은 울산 시민들에게 또 한번의 충격이다. 마약이 울산지역 일상 속
사설
경상일보
2023.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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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시행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부산, 대구, 대전 등과 함께 8개 후보지에 포함됐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명시적으로 열거된 제한·금지사항을 제외한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다. 울산이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다면 수소차, 수소선박, 수소트램 등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기술과 게놈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 ‘울산형 혁신 클러스터’ 선정에 울산시와 정치권은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
사설
경상일보
2023.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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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언양읍성 내에 방치상태로 있던 유휴부지가 다시 태어난다. 울주군은 12일 ‘언양읍성 내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는 이날 읍성내 유휴지를 ‘체험’ ‘향기’ ‘자연’ 등 3개 테마의 뜰로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유휴부지는 총 9만323㎡로, 이 공원이 조성되면 중구 태화동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언양읍성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적(史積)인만큼 개발보다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쪽으로 방향을 설정해 콘텐츠를 쉼터 및 관광자원으로
사설
경상일보
2023.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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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고 발생 1위’의 불명예를 경신 중인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사고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미포와 온산국가산단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집적화 단지인데다 조선, 비철금속 등 중후장대형 장치산업이 밀집한 산업적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취약지역이다. 무엇보다 시설이 노후화돼 툭하면 폭발 사고, 가스누출사고,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다. 울산 국가산단의 조기 안전경보 시스템 구축과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울산시, 기업 등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2년 자료에
사설
경상일보
2023.1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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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공 업체가 반드시 보완 공사를 해야 한다. 보완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아 입주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건설사들의 책임을 강화한 것은 긍정적이나, 기존 층간소음 측정 방식이나 기준으로 층간소음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것인지 문제 제기가 여전하다. 시민단체에선 ‘알맹
사설
경상일보
2023.1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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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산업재산권 출원 건 수가 전국 출원량의 0.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의 기술 혁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 혁신역량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의 지역총생산(GRDP) 비중이 전국의 4%를 점유하는 것과 비교하면 산업재산권 출원량은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다. R&D는 곧 지역과 기업의 혁신역량을 보여주는 가늠자라 할 수 있다. 울산시와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기업의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유치, R&D 투자와 산학협력 확대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울산상의 의뢰로 울산연구원
사설
경상일보
2023.1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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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의료 현실은 그 동안 수없이 언급돼 왔다.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의료기관에 가장 적은 의사 수는 때만 되면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그래도 상황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마치 울산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해나가는 듯이 울산의 우수 의료인력들이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역소멸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는 보다 강력한 지원을 해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려야 한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치과의원·한의원 제외)은 624곳으로,
사설
경상일보
2023.1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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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ESG 행정이 낙제점을 받았다. 지자체 행정 및 정책에서의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부문 접목이 전국에서 가장 미흡하다는 평가다. 울산 지자체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투명하고 효과적인 행정에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진단이다. 미래 60년 산업수도로 위상을 유지하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와 구·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정책과 실행과제를 재점검해 보완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한국ESG평가원이 7일 공개한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 결과 울
사설
경상일보
2023.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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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울산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 의사를 타진했다. 이와 관련,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신 울산·경주·포항 등 해오름동맹 지역과 부산·경남을 잇는 산업벨트를 조성해 남부권을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부상시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권 산업벨트’ 제안은 그 동안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김 시장의 복안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전국적인 ‘메가시티’ 돌풍에, 포
사설
경상일보
2023.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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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삼산동 노인복지관, 이 곳에는 한끼 1000원 하는 점심을 먹기 위해 노인들이 매일 복도를 메우고 있다. 점심값이 1000원밖에 안되니 인근 울산시장애인체육관 이용자들까지 복지관으로 오고 있다. 복도를 통해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노인들 사이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체육관 이용자들까지 섞여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폭등하고 있는 울산지역 밥상물가 오름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노인과 장애인들은 사회의 약자들이다. 일반 서민들의 생활도 어렵지만 고령 노인과 장애인들의 생활고는 다른 계층에 비할 바가 아니
사설
경상일보
2023.1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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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공급망 리스크’가 또다시 재발할 조짐이다. 중국이 최근 한국에 수출하는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하면서 ‘요소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의 수출 규제가 길어지면 2년전 처럼 산업과 물류가 멈춰서는 ‘대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요소(수) 공급업체에는 화물차 기사 등의 구입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렬해질수록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다. 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하다.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산업용 요소의
사설
경상일보
2023.1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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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구인난 해소와 고용서비스 지원을 업무를 맡아온 울산조선업도약센터가 이달 말 폐쇄될 운명에 처했다. 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지역 고용위기 대응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지난 6년여간 운영해오던 조선업희망센터 간판을 떼고 그 역할을 대신해 온 조선업도약센터도 개소 8개월 만에 폐쇄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자칫 업황 호조로 수주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울산 조선업계 인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울산시와 동구, 정치권은 후속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용노동부는 내년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해제 충격 완충과 관련한 공모사
사설
경상일보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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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의 공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가 다음 주 시작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를 말한다. 이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은 시범지역에 선정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교육발전특구는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들이 소위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하기보다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일자리를 잡아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
사설
경상일보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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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수 결손 속에서도 울산시의 보통교부세 확보액이 사상 처음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보통교부세가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 울산이 유일하다. 보통교부세 산정시 산업도시인 울산의 현황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울산시의 요청을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로써 울산은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 확보’ ‘지방세수 증가’ ‘지방채 무발행 및 지방채 상환’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개발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정치
사설
경상일보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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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시행된다. 대상 산은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인증서와 기념메달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4년 메달의 배경 산은 영축산이다.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그동안 울산지역 자치단체들이 벌인 많은 관광활성화 정책 가운데 드물게 성공한 ‘히트작’이다. 실제 언양시장이나 등억온천지구 숙박시설 등에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한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모델 삼아 여러가지 등산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설
경상일보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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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이 정부 예산안 삭감으로 사업 지연 위기에 봉착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제조업에 고착화된 울산의 산업구조에 혁신을 가하고, 여성과 MZ 세대 청년층이 뿌리를 내리는 ‘제조·스마트 산업 혁신 허브’로 조성하려는 곳이다. 지난해 말 5대 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중 가장 늦게 지정돼 속도를 높여도 시원찮은 판에 국가예산이 삭감돼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도 국토교통부 본예
사설
경상일보
2023.12.04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