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 다른 후보들처럼 남편의 얼굴이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주로 아는 사람들을 통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권씨는 "그렇다고 재래시장이나 상가를 전혀 다니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 번 호계 장날에도 명함을 돌리며 남편에게 한 표를 줄 것을 당부했다"며 "남편과 함께 다닐 때도 있고, 혼자 다닐 때도 있지만 주로 남편과 함께 다니며 선거운동을 할
'내조'가 아닌 '외조'를 하고 있는 정씨는 "남성이 보는 여성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안을 내놓으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고 말했다.대부분 단독으로 자연마을 부녀회나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각종 취미활동 모임 등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정씨는 "아이러니하게 여성들이 여성 후보에 대해서는 별로 큰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여성들의 권리
하씨는 넓은 북구지만 선거운동 기간 북구 전역을 두 발로 직접 누벼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씨는 "남편보다는 열심히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남편 못지않게 북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노동자, 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자연마을에 도착하고 난 뒤에는 노인정에 맨 처음 들러 마을 어른들께 인사하는 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하씨는
동작을 뉴타운 논란에 유인물까지 '진흙탕' 양상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맞대결로 4·9 총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 선거가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 이번 선거가 정동영 후보로서는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재기의 무대이고, 정몽준 후보에게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친박연대, 박 전대표 지원 유세 차단 주력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소속 일부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메시지를 준비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박 전 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한 측근은 "박 전 대표는 지원유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하지만 개별 후보자들을 위해 간단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
식사·술값…돈다발까지 금품향응등 구태4·9 총선전이 D-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향응 선거등이 난무하면서 혼탁과열조짐을 드러내고 있다.◇비방·흑색선전=지난1일 오후 4시30분께 동작구 사당동 S빌라 주차장 우편함에 이 지역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지역구를 옮긴 사실 등을 비판하는
울산시 동구 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총선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조기 개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사업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후보간 다소 이견을 보였다. 해묵은 현안인 일산유원지 및 대왕암공원 개발과 남목~주전 도로 개설 사업, 사업 조속 추진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사업방식 등은 후보마다 입장이 달랐다.염포 터널 등 현
4·9 총선이 D-8로 접어든 1일 울산지역의 재래시장,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기업체 정문 등이 총선 후보들의 표심 공략용 주요 타킷(?)으로 부상하면서 시끌벅적거리고 있다.○…이두철 울산상의 회장은 1일 아들 이정훈(무소속·울주군) 후보의 선거 출마와 관련, "공인으로서 항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
현안은 매한가지…해결책은 여러가지한쪽에만 무게·실행방안 없는 공약도울산 남을 총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기현(기호2), 민주노동당 김진석(기호4), 평화통일가정당 이경순(기호6), 무소속 이동해(기호7) 후보는 △장생포 고래특구 지정 관광자원 개발 △여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국가공단 주변 공해차단 완충녹지 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평화통일가정당 이정문(기호 8)=전 세광중공업 공장장 출신인 이충남(64·사진)씨가 선대위원장으로 총책임을 맡고 있다. 선대본부장과 선거 사무장에는 이 후보의 지인인 임대진씨와 권경욱씨가 맡아 이 후보를 돕고 있다. 이 후보의 선거 캠프는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전하문 인근에 있는 120㎡ 규모의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캠프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
◇진보신당 노옥희(기호7)=김광식(45·사진)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아 노동자와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김임식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서영택 동구의회 의원 등 모두 12명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노 후보를 돕고 있다.캠프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집행위원장에는 해고자 출신인 설남종 전 현
◇한나라당 안효대(기호2)=권명호(47·사진) 동구의회 의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서진곤 전 동구의회 의장 등 지역 원로들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방어동이 고향인 권 선대본부장은 지역 토박이로 오랜기간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조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또 정몽준 국회의원 사무국 기획차장으로 있던 배상원씨가 공약·정책과 기획·홍보업무
울산 동구에 출마한 진보신당 노옥희(기호7·사진) 후보는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가 후보 방송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질문자료를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노 후보는 "지난 31일 동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모 방송 토론회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서민경제 활성'가 경제정책분야 공통질문이라는
민주노총이 울산 북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이영희(기호4)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민주노총은 1일 남구 삼산동 울산본부에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윤해모 금속노노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정치 세력화의 진원지이자 진보정치의 요람인 북구에서 이영희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
1일 울산시 북구 호계시장에서 '유세다운' 유세가 펼쳐졌다.북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 모두 호계장날을 맞아 한 자리에서 격돌했기 때문이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명함을 뿌리고 앞다퉈 목청을 높였다. 이로 인해 호계시장은 하루종일 선거유세로 시끌벅적했다.오전 10시30분. 민주노동당 이영희(기호4)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전병일(기호7
울산시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총선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울주군청사 이전에 대해 청사 이전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사안의 민감성을 우려해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히는데 그쳤다. 울주7봉 등 지역 관광자원개발과 관련, 산악과 해양을 연계한 관광콘텐츠의 조기 개발과 신불산 케이블카 추진 등을 통해 지역 부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야 한다고 입
미혼인 아들의 조언자이자 열렬한 지지자로서 이 후보의 곁을 굳건히 지켜주고 있는 어머니 노영수씨는 선거운동 기간 지역민 특히 독거노인, 장애우 등 소외 계층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후보에게 전달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다른 후보의 아내들 못지 않은 활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노씨는 어린 나이에 부모 곁을 떠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유학하며 청와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몸이 좋지 않아 평소 공식활동보다는 묵묵히 남편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조용한 내조를 해 온 이씨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지역구 곳곳을 누비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강 후보가 처음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을 때 걱정부터 앞섰다는 이씨는 남편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여 준 울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고는 아내로서는 물
김 후보의 일본인 아내 사토 이미꼬씨는 선거 유세 지원 등 외부 활동보다는 후보의 일정과 건강을 챙기는 조용한 내조에 힘쓰고 있다. 선거운동 현장을 누비는 후보와 캠프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식사를 챙기고 선거사무실을 쾌적하게 조성해 후보가 잠깐의 휴식으로도 재충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사토씨는 지역 사회에서 청년회장, 이장, 새마을
김씨는 이 후보의 부지런함 만큼이나 부지런한 행보로, 후보가 자칫 빠트리고 지나가기 쉬운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이나 마트 등을 돌며 후보의 빈 곳을 채워주고 있다. 특히 농촌마을로, 각종 사회시설이 집중돼 있는 울주군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지역 경로당과 사회시설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이들의 민심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김씨는 일에 파묻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