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은 14일 “유엔의 원칙에 반하여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1회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참석자들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의 불법행위 중단과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국민의힘 권명호(울산 동) 의원은 14일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운전면허의 결격기간을 상향시키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날부터 10년 내에 2회 이상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불응시에는 가중 처벌하도록 하고, 음주운전과 관련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운전면허의 결격기간을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음주운전으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거나 사상사고 후 필요한 조치를 불이행했을 시 운전면허의 결격기간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다음 달 1일부터 선거여론조사에 무선전화 조사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개정 선거여론조사기준이 실시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 기준에는 무선전화 조사 없이 유선전화 100%로 실시한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보도할 수 없다는 규제 조항이 신설됐다. 여심위는 무선전화가 보편화된 상황임에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불리한 조사 결과를 얻고자 유선전화만 활용하는 문제가 있어 유선전화만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는 그 공표와 보도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선전화 보급률과 지역별 편차, 무선전화 조사의 비
기회발전특구 내에서 창업 또는 공장을 신·증설하는 기업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을 신설하는 관련 법안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 국회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인 또는 법인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한 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개정안은 기회발전특구 내에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특구로 본점 등을 이전하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IPEF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은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소재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에서 국립조선실록박물관 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지역환경보전협의회(회장 이채익 국회의원)는 지난 10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국회환경포럼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 및 산업계의 대응 방안에 관한 정책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 기후전략과 김진식 과장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 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 국회환경포럼 사무총장 조길영 박사를 좌장으로 패널들의 지정토론이 펼쳐졌다. 이채익 울산지역환경보전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서 우리 생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 사회에서 도시·직장·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것이고 글로벌 연대를 더욱 튼튼히 해줄 것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10일 한층 첨예해졌다.여야 모두 이 방통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내년 총선 정국에서 언론 보도에 따른 여론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일전을 예고했다.전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이들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 개의가 불발되면서 폐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폐기된다.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는 개의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주요 교육현안과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예산·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교육행정협의회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울산시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교육행정협의회 대면협의는 지난 2020년 12월 제3공립특수학교 진입도로 개설 등 4건의 안건을 다룬 1회에 그쳤다. 2021년 12월과 2022년 12월에도 교육행정협의회가 열렸지만 서면협의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권순용 시의원은 행감에서 “교육청과 지자체는 행정과 재원의 상당부분이 연계돼 있어 상호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인데도 불구
울산시의회가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른 조례 제정이 되지 않아 기존 울산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인사청문회로 진행돼 시의회의 위상을 스스로 위축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의회에 김규덕(HD현대중공업 총무·법무 부문장(전무)) 울산시설공단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협조요청서를 송부했다. 이에 시의회는 이달 17일 제42회 2차 정례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특위운영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제6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 소방대원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기념식 기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한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작년 1월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대형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 이형석 소방경, 고 박수동 소방장, 고 조우찬 소방교와 올해 3월 주택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
옥수수 조사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우식) 주관으로 8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울주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정우식, 김시욱, 이상걸, 이상우 의원과 지역 옥수수 조사료 5개 경영체 대표, 울주군 축수산과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지원사업에 대한 관련 부서장의 브리핑에 이어 경영체 대표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옥수수 조사료 경영체 대표들은 “옥수수 조사료 생산 사업이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고가의 장비를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66·사진·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전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 법관으로서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보호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고, 특히 이탈리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6·25 전쟁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 체제의 ‘인요한 혁신위’가 본격 가동되고 있는 와중에 총선 공천 경쟁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여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선 대통령실 참모진이 해당 지역의 전·현직 의원과 맞붙거나, 또는 내각 출신 인사와 경쟁하게 되는 구도가 거론되고 있어 공천 논란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8일 여권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연내 사직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빨간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르게살기운동이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어려운 이웃에 손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칠성종합시장으로 이동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의 양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칠성시장을 취임 후
울산 남구의회가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예우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7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상기(사진) 의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운영 조례안’을 발의하고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남구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주차구역을 이용하려는 국가유공자는 국가보훈부장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서나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애국지사, 보훈보상대상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초 내각의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용산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22대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의 이동에 따른 후임 인선이 필요한 데다 국정운영 성과를 내야 하는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을 발탁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쇄신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차원이다.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타진하며 사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경제부총리 자리에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