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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방에는 벌써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울산에도 며칠전 첫 서리가 내렸다. 문수벌에도 어느새 가을걷이가 끝나고 겨울을 알리는 찬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 따스한 햇살과 함께 영원하기를 소망했던 아름답던 단풍도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무성했던 푸르름과 한 여름의 영광을 뒤로 하고 마지막에는 곱고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하면서 저들은 또 저렇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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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강동 일원이 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시설이 자기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님비현상으로 한 차례 몸살이 예고된다. 강동 주민들이 변전소 설치 소문이 퍼지자 해양도시로 개발될 이 일대의 미관을 해치고 자연파괴를 불러온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한국전력은 이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최적 입지라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예정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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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건축현장 상당수가 불법 광고물로 판치고 있다. 건설사 이름이나 아파트 홍보 문구가 가설 울타리에 적혀있어 명백한 홍보 광고물이다. 대부분 울산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건설사 이름과 자사 브랜드 홍보용 상업광고를 설치해 놓았다. 게다가 야간에 잘 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등까지 내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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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관련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16일 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특히 검찰이 김씨 구속 이후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키로 함에 따라 금주 정국의 소용돌이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지켜보는 정치권과 달리 국민의 심정은 이래저래 착찹하다. 문제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떠나 사회적 이슈로 분명
사설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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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도시경관 정책이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가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사이 도심과 태화강 경관의 훼손이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김선범 교수가 16일 '디자인 에코폴리스, 아름다운 울산 만들기' 세미나에서 제기한 내용이다. 21세기 환태평양 일류도시를 목표로 생태 환경도시로 발전을 꾀하는 울산시로서는
사설
경상일보
2007.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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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도서관 수가 전국 7대 광역시 중 최하위라니 창피하고 서글프다. 16일 시문화체육국에 대한 울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에서 이현숙(민주노동당) 시의원이 지적한 내용이다. 서울 61개, 부산 25개, 대구 16개, 대전 15개, 인천, 광주가 각 13개인데 반해 울산은 고작 7개라는 것이다. 이용자수 역시 연간 355만1000여명으로 대전의 545만98
사설
경상일보
2007.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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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세례' '엽총 살해위협' '뒈지게 맞을래'…. 최근 이런 말들은 무소속으로 대권에 출마한 이회창 후보를 향해 나온 말들이다. 이 후보는 지방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지난 13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이 후보에게 정치적 의미가 남다른 텃밭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1000만표 이상 득표라는 저력을 보여준 보수의 본고장인 대구에서의 강력한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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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철도노조와 함께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울산의 경우 공동 노조는 덕하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각 지회별로 화물차 주요 통행로에서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 물류업, 해운업체는 이번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철도 파업과 겹쳐 화물운송 차질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한다. 울산 역시 공동 파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사설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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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3일만에 발급해온 여권발급 서비스를 16일자로 종료한다. 정부의 여권 발급체계가 한국조폐공사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여권 발급기 2대는 17일까지 한국조폐공사로 옮겨진다고 한다. 이로써 '전국 최단 여권 발급' 등 울산시가 수립한 수식어는 기록으로만 남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여권사진 방식
사설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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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읽어 보았지만 사랑이 '두려움을 놓아주는 것'이라는 글은 처음이었다. 이 책을 알게 된 몇 해 전, 필자는 개인적인 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절망적인 기분을 바꿀 수가 없었고, 이렇게 저렇게 다른 생각을 해 보았지만 또다른 이유가 생겨서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다른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을 것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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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느 케이블TV 채널에서 '대국굴기'란 프로그램을 방송하였다. 강대국으로 꼽히는 7개 국가의 침부를 조명하는 것인데 나는 그 중 일본 편을 보았다. 일본은 100여 년 전 미국의 페리 함대에 의해 문호를 개방한 후 빠르게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국력을 키웠다. 식민지를 얻기 위해 벌인 전쟁에서 패한 후 일본은 잿더미 속에서도 단 20년 만에 미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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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얼마 전 아파트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매매대금은 2억원인데, 계약금 2000만원은 2주일 후에 주기로 하고, 잔금 1억8000만원은 2개월 후에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아니하여 계약금을 주기로 한 날짜가 되기 전에 아파트주인에게 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통지를 보냈습니다.아파트주인은 매매계
법률상담
경상일보
2007.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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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2월 3일 새벽 인도 보팔시에서 농약 제조 다국적기업인 유니언 카바이드사에서 유독가스인 메틸아소시안 40곘이 누출돼 인근주민 2800명이 사망하고 60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5만명은 장애자가 되었다. 보팔 참사는 사상 최악의 산업재해 중 하나로 손꼽히며 불과 두 시간 동안 누출된 독가스로 인해 인구 75만명의 도시 전체가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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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계란투척' 봉변을 당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뒤 지방 '민심투어' 이틀째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중이었다. 신용대출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30대가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계란을 던진 것이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2일 대전을 방문하기 직전 '공기총 살해위협' 협박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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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운영을 놓고 부산시와 양산시가 티격 태격하는 바람에 양산시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이미 완공된 부산지하철 양산선 1단계 호포역~중부역과 건설예정인 2단계 중부역~북정역 운영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양 자치단체가 서로 미루고 있다.부산시는 내년부터 운행에 들어갈 양산선 1단계의 연간 운영적자 45억원과 향후 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11.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