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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처용문화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대학생이 주축이 된 자원활동가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 현장을 찾은 90여 명의 울산·부산 지역 대학생들은 처용문화제 사무처 측에서 나눠준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낯선 얼굴들끼리 인사를 나누느라 여념이 없었다.자원활동가로 활약할 학생들은 '월드뮤직'이란 소재 때문에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9.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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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교육비는 국민을 괴롭히는 일종의 망국병이다. 사교육비를 어떻게든 잡겠다고 정부가 나서 고등학교 내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학입시를 바꾸고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방과 후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는 있으나 사교육의 위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고, 상대적으로 학원 수는매년 증가 추세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09.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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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선언 후 파업찬반투표까지 가결시킨 현대차 노조의 행보는 더욱 그렇다. 쟁의 일정에 따라 4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지만 파업유보를 선언, 극적인 막판 타결을 희망하는 국민과 조합원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은 것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09.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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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가운데 윤여철 현대차 사장이 31일 노조를 전격 방문해 '협상 재개'를 요청했다. '노조에 파업 자제 및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에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민 것이다. 노사협상 기간 중 사측 대표가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임단협에 거는 사측의 입장과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짐작된다. 윤 사장의 협상 재개
사설
경상일보
2007.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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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으로 인한 탈울산 움직임과 관련, 울산시가 공동주택지 확대공급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부산 정관신도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남부권 택지 개발 등을 통해 울산시민의 탈울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은 괜찮다"는 울산시의 느긋함이 묻어 나온다. 시민들이 인근 부산 정관신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을 막기 위
사설
경상일보
2007.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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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첨단 IT(정보통신) 발달로 금융 및 국가기관을 사칭하며 개인의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 피싱'의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갈수록 그 수법이 대담하고 지능화 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전화로 개인정보를 낚아 올린다'는 일명 '보이스 피싱' 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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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가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임단협과 관련해 매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20년 노조 역사상 한번도 부결된 사례가 없었던 점에 미뤄 부결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를 압박, 노조집행부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파업찬성쪽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분석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설
경상일보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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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회와 부산 북구의회를 비롯한 일부 지방의회가 지방의원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려 하자 행정부가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편법적이고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묵과할 경우 나머지 대다수의 지방의회에도 연쇄적으로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금의 움직임이 집단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시군구자치구의회와 의장협
사설
경상일보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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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이 관용의 상징이든, 아랍인이거나 역병을 무찌른 무속적인 의술의 상징이든, 호족의 자제이든 처용의 후예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난잡한 실체였다면 더욱 그렇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인류학자인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세상을 해석하는 틀로 '컬처 코드(culture code)'를 제시했다. 이것은 특정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인데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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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민자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YS(김영삼). 그는 3당 합당의 대선후보로 힘이 실린 반면 다른 한편에선 '비토세력'의 역풍도 거셌다. 특히 POSCO 회장 출신인 민정계의 좌장격인 박태준 최고위원은 대놓고 "YS는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막말을 했다. YS 측근들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박 최고위원을 강력 비난했고, 당 안팎의 내홍이 깊어지자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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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차단녹지대인 삼산쓰레기매립장이 5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 골프장이냐?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야생동물이 사는 숲으로 만들 것인가? 정답은 숲을 만들어 '울산의 센트럴파크'로 가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받아 사용한 지금세대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울산역 바로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삼산쓰레기매립장은 삼산지구와
독자칼럼
경상일보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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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의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신문보도를 읽으면서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에 대하여 생각한다. 일주일전에 경상일보에 보도된 이 기사에 따르면,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의 비용이나 인력의 전문성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현재 노인부양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로서는 '노인질병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노인들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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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축제가 만들어지면 시민들의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게 아닐까요?"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가 마련한 '2007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는 열대야를 식히러 나선 시민 1만여명이 공포체험관 입장을 위해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뤄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홍보 관련 예산은 아예 책정조차 하지 못할 만큼, 지금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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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기로에 섰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다. 87년 설립 이후 (한해만 빼고) 20년째 파업을 축제처럼 해온 회사 아닌가. 올해만 해도 두 차례나 파업을 했다. 현재도 파업을 준비 중에 있다. '기로에 서지 않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다.노조는 24일 사측의 일괄 제시안(기본급 7만8000원 인상, 성과급 30%, 일시금 100만원 지급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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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압연제조업체인 노벨리스코리아(구 대한알미늄, 울산시 남구 여천동)는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여의치 않아 파업에 나서자 직장을 폐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과 관련, '생산공장의 안전을 위해 31일 일부 직장을 폐쇄하겠다고' 관할 청인 울산 남구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인도 회사가 투자한
사설
경상일보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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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산재병원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울산시민 모두가 희망했던 대규모 종합병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50 병상 규모의 재활전문 산재병원 건립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국내 최대 공업단지를 보유한 지역 특성상 숱한 산재사고에 노출돼 있는 울산이다. 산재 요양환자수만도 3000여명에 이르는 등 산재전문병원 설립이 시급하지만 지
사설
경상일보
2007.08.2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