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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夕煙( 저녁 연기 )-이토민
夕煙( 저녁 연기 )-이토민겨울날 뒷뜨락에땔감을 옮겨 와서冬節後園柴木移(동절후원시목이)해걸음 방구들에아궁이 불을 지펴晩來溫炕竈窩炊(만래온항조와취)저녁연기 어둑어둑지붕을 사라지면夕煙曛黑屋梁散(석연훈흑옥량산)늘그막에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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臭錢( 부정한 돈)-이토민
臭錢( 부정한 돈)-이토민법을 어기고 정당하다돈벌이 길을 꾀해도違法正當財路諏(위법정당재로추)해달별은 낮과 밤에도흔적없이 지나는데日辰明晦無迹逾(일진명회무적유)세상 사람은 어리석어탐욕으로 농간질해도世人愚昧弄貪欲(세인우매만탐욕)인간세상 부정한 돈은화를 불러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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庵子鳥啼與銀漢衆星(암자에 새 울음과 더불어 은하에 별 무리)-이토민
庵子鳥啼與銀漢衆星(암자에 새 울음과 더불어 은하에 별 무리)-이토민해질녘에 굴화 들판은찬 느낌을 더하니天黑窟坪寒意增(천흑굴평한의증)노을 빛에 강변은대나무 숲을 자랑하고彩霞河畔竹林矜(채하하반죽림긍)선바위 물과 물고기는혹한에 느릿한데立巖魚水苦寒緩(입암어수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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載年磨傷( 해를 더한 쓰린 상처 )-이토민
載年磨傷( 해를 더한 쓰린 상처 )-이토민산속에 꽃터진 향기가기쁨을 감추고山里綻香藏喜洋(산리탄향장희양)가지끝에 새는 울어도눈물을 막으니樹尖禽噪淚花防(수첨금조루화방)못다한 생각이 떠나도사랑은 머물고戀頭離別愛情泊(연두이별애정박)그리움은 늘상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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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雪(소설)-이토민
小雪(소설)-이토민대나무 무성하니싸늘한 비는 기대고竹茂凉雨凌(죽무량우릉)강 뚝에는찬 바람이 엉기는데江畔冷風凝(강반냉풍응)물과 물고기는뜬 다리에 활기차니魚水渡橋活(어수도교활)무성한 갈대 숲에황로는 응하는구나蘆叢黃鷺應(로총황로응)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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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類未來( 인류의 미래 )-이토민
人類未來( 인류의 미래 )-이토민지구 종말은 빠르고함께 밀치는데地球終末急相攻(지구종말급상공)탄화 까스는 뿜고푸른 하늘을 가려排放炭煙沮碧空(배방탄연저벽공)천하의 대기권은아침저녁 넓어지니天下氣圈朝夕擴(천하기권조석확)자연에 인류는미래를 어둡게하네自然人類未來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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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草( 가을철의 풀 )-이토민
秋草( 가을철의 풀 )-이토민추초는 제멋대로 자라거칠은 땅을 다투고秋草擅生蕪地爭(추초천생무지쟁)차돌은 굴러 다니도형평 맞추기 어려우니石英流輾困衡平(석영류전곤형평)치심에 어설픈 잣대로말로 능멸한다면癡心冒失言凌蔑(치심모실신능멸)인간세상 무엇 때문에달팽이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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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香寒露( 한로에 은은한 항기)-이토민
暗香寒露( 한로에 은은한 항기)-이토민푸르고 생생한 차닢은무서리에도 반듯하고綠生茶葉薄霜銘(녹생다엽박상명)방금 핀꽃은 눈꽃같아근심과 한을 물리치니初綻雪花愁恨屛(초탄설화수한병)한가로운 가을 바람은산정에 너그러운데閑靜素風山頂綽(한정소풍산정작)은은한 향기 찬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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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稟( 하늘이 낳아줌)-이토민
天稟( 하늘이 낳아줌)-이토민비로소 태어나 넉넉한재산을 이루려면始生成富豪(시생성부호)하늘이 낳아 주고땅이 도와서 만나는데天稟地扶遭(천품지부조)공명하고 정대하게돈을 쓰는데 철저하면公正用錢徹(공정용전철)많은 돈은 순리대로갈무리된다네萬金順理韜(만금순리도)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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衡平( 저울이 바름)-이토민
衡平( 저울이 바름)-이토민비굴하게 아첨하면방일한 마음이 일고卑佞放心發(비녕방심발)달콤한 말이 잦으면입은 가벼워지는데甘言數口輕(감언삭구경)말과 행동은 늘곧고 솔직해야 하니語行常直率(어행상직솔)공명하고 정대하면반드시 저울이 바르다公正必衡平(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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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枸( 가을 구기자 )-이토민
秋枸( 가을 구기자 )-이토민가을 구기자는 담벼락에기대어 발그레 물드는데秋枸倚牆染醉紅(추구의장염취홍)겨울 문턱 서리 내릴 때몸 추스려 술을 담가서立冬霜降醞持躬(입동상강온지궁)나이 들어 수를 늘이려신선들의 약을 추기니老成延壽飮仙藥(노성연수음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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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香( 쓴 향기 )-이토민
苦香( 쓴 향기 )-이토민촌구석 울타리 문에돋힌 가시를 숨기고鄕曲柵門潛刺傷(향곡책문잠자상)늦가을을 항변하다노랗게 물이 들었나晩秋投抗染金黃(만추투항염금황)지나간 꼬맹이들도작대기 잡고 때리니路旁童稚執竿拂(로방동치집간불)미움받은 앙심 피해쓴 향기를 뿜는구나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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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蹊野菊(서리내린 길에 들국화)-이토민
霜蹊野菊(서리내린 길에 들국화)-이토민가을 바람에외로운 들국화는素風孤野菊(소풍고야국)웃음을 머금고즐거움을 다하는데含笑盡欣歡(함소진흔환)짙은 꽃향기는몰래 숨어 날리면서濃馥瞒藏發(농복만장발)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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茗花( 차 꽃 )-이토민
茗花( 차 꽃 )-이토민가을 바람은언덕배기에 잠이 들고素風坡頂宿(소풍파정숙)밝은 달은늦가을 서리를 견디니明月耐嚴霜(명월내엄상)티없이 희고단아한 꽃의 품격으로純白雅花品(순백아화품)겨울문턱에그윽한 향을 날린다네立冬揮暗香(입동휘암향)서리 내린 길에고난을 삼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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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節木瓜(사계절의 목과)-이토민
四節木瓜(사계절의 목과)-이토민봄날 연한바탕에붉은 꽃무늬로 희롱하더니春期軟底紅紋戱(춘기연저홍문희)초여름에 목과는험상스럽지만 더불어 곱네初夏木瓜險與麗(초하목과험여려)가을철 과실 피부는부럽고 아름다운 얼굴인데秋節果皮羨美容(추절과피선미용)상강은 꼴 사나워도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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霜降節緣分( 서리내린 절기에 인연)-이토민
霜降節緣分( 서리내린 절기에 인연)-이토민상강절에 가을바람은가슴속을 파고드니霜降素風沈胸中(상강소풍침흉중)든 겨울에 비낀 햇빛은구들목을 다하는데立冬斜照炕頭窮(입동사조항두궁)자연에 천하 만물은나고 없음을 거듭하니自然天物滅生復(자연천물멸생복)인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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穀人( 농민 )-이토민
穀人( 농민 )-이토민몸 굽혀 같이 밭가니반나절이 달아나고屈身耦耕半天通(굴신우경반천통)머리 숙여 씨뿌리니오전이 거덜나네傾首種播中午終(경수종파중오종)가을 들녁 농민들은돌아 서면 저녁인데秋野穀人回頭夕(추야곡인회두석)외진 곳에 갈무리는힘든 마음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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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林鵲鷺( 대숲에 까치와 왜가리)-이토민
竹林鵲鷺( 대숲에 까치와 왜가리)-이토민태화강 정원은강역에 펼쳐지는데庭園太和江域張(정원태화강역장)한 가을에 물 흐름은기운 차고 서늘하니正秋流向朗寒凉(정추류향랑한량)강가에 왜가리는물고기 사냥 빠졌는데水邊蒼鷺狩魚溺(수변창로수어닉)바람이는 대숲 까치는씨끄러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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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景(가을 정취)-이토민
秋景(가을 정취)-이토민새벽 안개는새소리를 멀리하고晨霧鳥啼深(신무조제심)아를다운 노을붉은 닢을 파고드니彩霞紅葉侵(채하홍엽침)산골 흐른 물은가을 정취에 맑은데澗流秋景澄(간류추경징)오솔길은 겨울바람이르는구나茅道朔風臨(모도삭풍림)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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