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청년 봉사단체인 ‘설학수인(회장 하길한)’은 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졸업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회원수는 20여 명이며, 회원들의 평균 나이가 20대 중반일 정도로 젊다. 지난 2015년 11월18일 설립돼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설학수인은 한문으로 설(說), 학(學), 수(授), 人(인) 즉 ‘말로서 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체는 회원 개개인별 매월 3만원씩 회비를 걷어 100만원을 모아 봉사, 강연, 장학, 재능기부 등 크게 4가지 분야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탄 봉사를 시작
“울산이 가진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울산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울산경자청)이 개청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제약에도 불구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이하 울산경자구역)에 48개 업체를 유치하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영신 초대 울산경자청장을 만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투자 유치 전략을 들어봤다. -울산경자청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
올해 울산 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남구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특히 △차별화된 브랜드 남구관광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 △코로나블루 극복 문화행사 전개 △건강한 생활체육 지원 등으로 코로나에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 문화관광도시 남구 알리기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활성화 도모남구는 차별화된 브랜드 남구관광을 위해 태화강국가정원~태화강역~장생포까지 연계하기 위해 맞춤형 수소버스 3
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의장 김지근)가 오는 23일 2021년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중구의회는 지난 2018년 개원한 이래 ‘구민과 공감하는 희망의회’를 목표로 22만 중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힘써왔다.특히 임기의 절반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마주하면서 구민과 대면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비대면 공익캠페인 동참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22만 구민의 뜻을 담아낸 결의안을 통해 의견 개진에도
올해 울산 남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모든 구민이 ‘더누리는 희망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아이키우기 좋은 남구 △소외없는 복지공동체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에 힘썼다. ◇보육지원과 신설…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남구는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확충하고 울산중앙초, 두왕초에 남구형 온종일 돌봄사업을 시행해 초등돌봄의 사각 지대를 해소했다.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사업과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등 임
‘먼 옛날, 반구대암각화 절벽과 바다 사이가 그리 멀지 않았을 때,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기도 하고 고래도 잡으며 살던 사람들이 울산 태화강을 거슬러 올라, 대곡천 기슭의 바위에 저들의 삶을 바위그림으로 남긴,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사례로 잘 알려졌습니다. 큰 바위에 고래도 새기고, 사슴이나 호랑이, 사람과 배를 함께 새긴 유적은 반구대암각화 뿐이라고 합니다. 옛 사람들은 울산만 근처의 높은 바위 절벽에 올라 넓은 바다를 보며 고래가 무리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보았고, 막 낳은 새끼를 등에 올려 첫 숨을 쉬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도 눈에
베트남 출신의 이소연(28)씨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정착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지만 현재 슬하에 9살, 4살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이씨는 “베트남에서 한국 남편과 결혼해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이주했다. 지난해 귀화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한국은 베트남보다 병원이 가깝고 편리해서 좋았다”며 “또 베트남에서는 아이들 교육비를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게 거의 없는데 한국에서는 지원이 많아 너무나 만족한다”고 말했다. 5년째 한국에 거주중인 이씨지만 아직 의사소통이 그리 원활하지는 않다. 상대방 말은 거의 대부분 알아듣지만, 말하는 게
“나눔의 문화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손은주, 이하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자원봉사 문화의 확대 및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 결성돼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모집 공고를 통해 지역의 모범·활동적인 25~60세의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43명이 가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울산 뿐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도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결성돼 있다. 봉사에 필요한 경비는 건협 울산지부에서 지원한다.봉사단은 매월 1~2회씩 사회복지
내년 3월9일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여야는 이재명,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를 각각 꾸리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유력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중도층 표심을 아우르는 외연 확대전략을 세우는 한편 산업수도 울산의 거시적 공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남을) 원내대표는 7일 본보와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거시적 발전 공약과 관련,
중국 출신의 이홍(35)씨는 일찍이 한국에 정착한 중국인 부모님을 따라 지난 2004년 10대 시절 서울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어느덧 중국보다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이 많아진 이씨는 지난 2013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다.이씨는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18살에 한국으로 오게 됐다. 당장 한국 학교에 입학하려니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며 “서울 동대문 상가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조금씩 한국말을 배웠다. 주변에서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잘 챙겨줘서 빠르게 한
울산 남구 서동욱호(號)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했다. 노후화된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신종코로나 대응체계 강화 △재난·재해 선제대응 △살기좋은 안전도시 조성 △기후변화 대응 그린남구 조성 △도시재생을 통한 도심활력 제고에 초점을 두고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는 평가다. ◇코로나 대응 강화…재난·재해도 선제대응남구는 신종코로나 총력대응반(총괄팀, 환자관리팀, 선별
도훈(가명·12세)이네 집은 올해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도훈이에게 두 명의 동생이 더 생기며, 4명이던 도훈이네 식구가 6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유치원생이 된 동생은 따뜻한 오빠 도훈이를 잘 따르며, 화목한 가정이 되어가고 있다.그러나 도훈이네 가정에 갑작스러운 어려움이 찾아왔다. 아빠가 실직하게 된 것이다. 아빠는 최근 퀵서비스 일을 시작했지만,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당 6만원 정도를 받고 있어 여섯 식구가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살고 있던 집
전임 청장의 구청장직 상실로 지난 4월7일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맞은 울산 남구는 흐트러진 구정을 다잡고 악재 속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상권·교통의 중심지인 남구의 활력 회복은 울산 전체의 발전과도 직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야별로 남구 구정을 짚어본다.서동욱 남구청장은 재선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체가 상생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시 뛰는 활력경제도시’ 남구를 만들
울산 중구형 혁신교육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온 마을이 학교’라는 목표 아래 매년 새로운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구는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울산에서 최초로 기존의 교과서와 차별화 된 ‘마을교과서’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인 교과서는 교육의 근간이자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다. 마을교과서는 아이들에게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선 배울 수 없는 지역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를 가르친다. 이와 함께 혁신교육의 주체인 마을교사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교육과정을 구성해 점진적으로 혁신교육
울산 남구 삼산동 ‘미소원치과’ 곽진원(46) 원장은 ‘집다운 집으로 16호 나눔천사’가 됐다. 10여년 전 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무료 치과 진료 등을 하며 어려운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후원 등을 해온 곽 원장은 지난 5일 본보를 통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유치원생 웅이(가명·4세)의 사연을 접하곤 흔쾌히 후원을 결정했다. 곽 원장은 앞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적 후원도 약속했다.◇어려운 가정 아동 무료진료 꾸준히곽 원장은 20년 전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부터 저소득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아동, 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제2기 경상일보는 24일 SK이노베이션에서 차세대 CEO아카데미 10강 현장견학과 특강을 진행했다. 유동우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산업 현장 특강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공장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수강생들은 본관 앞에서 대형버스에 타 정유공장과 폐수처리장, 펌프시설, 장생포 항구, 루브르컨츠 윤활유공장 등을 관람했다. 수강생들은 끝없이 이어진 파이프라인 미로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현장견학을 동행한 한 직원은 “SK이노베이션 현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이프라인은 울산에서 달까지 왕복 가능할만큼 길이가 길다”고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울산 중구의 ‘중구형 혁신교육’도 온 마을을 무대로 삼아 출발한다.주민은 교사가 되고, 지역자원은 교과서가 된다. 자치단체와 학교, 마을이 하나로 뭉쳐 교육의 장을 만들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시스템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교육 사각지대를 메우는 혁신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인 ‘고교학점제’가 내년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이면 전체 고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고등학교는 물론 초·중학교에서도 교육 방식과 커리큘럼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울산에서도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학교현장의 준비상황과 문제점은 없는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 대비23일 오전 찾은 중구 약사고등학교.
경상일보 제4기 로고스칼리지가 오는 12월1일부터 과목별로 순차 개강한다. 철학과 문학, 역사, 예술을 망라하는 인문학 강의다. 8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한 과목마다 10회씩 강의한다. 일회성 특강이 아닌, 오랜 기간 한 분야를 공부해온 전문가의 심도 있는 강의로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오후 7시 경상일보 8층 강의실. 수강료 30만원. 052·220·0602.은 1~3기까지 지속했던 논리적(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대신해 새롭게 마련한 글쓰기 강좌다. 기본적인 글쓰기에 대한
칠레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볼리비아 출신의 에스떼르(33)씨는 올해로 한국생활 5년차다. 경북 포항에 잠시 살았지만 남편 일자리 때문에 약 4년째 울주군 온산읍에서 거주중이다. 사랑의 힘으로 머나먼 이국인 한국까지 온 그는 남편의 한국행 권유에 “전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딸 라엘과 함께 한국 생활에 순탄하게 적응하고 있는 그는 귀화도 생각 중이다. 에스떼르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음식도 다르고 친구들도 없고 외롭고 힘들었다. 브라질이나 페루 등 남미지역에서는 이웃간 교류가 활발한데 한국은 그런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