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피격) 사건’ 당시 상황을 방치하고, 사건 이후에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게 피살되고 시신이 해상에서 소각된 사건이다.정부는 이씨 사망 전에는 손을 놓고 방치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감사원은 결론냈다.감사원은 위법·부당 관련자 13명에 대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 남구갑 선거전이 먼저 달아오르고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사유로 사임의사를 밝힌 이후 최건 변호사가 국민의힘 후보로는 처음으로 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남갑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년간 정치를 하신 분들은 질서 있게 퇴장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을 갖추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십수년간 정치하
앞으로 3000만원이 넘는 국유재산을 매입하면 최대 5년까지 분할해서 낼 수 있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국유재산을 매입하려는 경우 현재는 매매대금 500만원 초과시 3년까지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3000만원을 초과하면 최대 5년까지 허용된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용·공공용 목적으로 국유재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현행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했으나 이를 10년으로 확대한다.매각대금의 절반 이상 납부한 이후부터 건축물 등 영구시설물 축조가 허용됐던 데서 5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라는 책을 펴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45)씨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공동 주최로 열렸고,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 수석부대표, 장 청년최고위원, 이인선 원내부대표가 축사했다. 조씨는 북 콘서트에서 “이 대표가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대표 법인카드 부패 행위를 고발한 제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섰다. 북 콘서트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작년 1, 2차 시험발사 때는 모의(더미)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지구관측위성을 탑재해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국방부와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고체 연료 발사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위성체는 오후 3시45분께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 신호를 보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공소 제기 후 3년10개월 만에 ‘청와대 하명에 따른 수사를 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온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3부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이른바 ‘하명 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도 총 3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2년6개월, 직권남용권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 국회의원은 2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과 국회의원 의정평가 조직위원회(AEC)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2회 WFPL 제21대 국회의원 의정평가 시상식’에서 의정대상(大賞)을 수상했다(사진)고 밝혔다. ‘WFPL 국회의원 의정평가’는 지자체의 자립 기반 확대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헌신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선정한다. 박 의원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과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안전관리 및 국정과제 수행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등판론’이 급부상하면서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극명하게 대조를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한 장관 차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선대위원장 임명과 비례대표 앞 순번 배치, 상징적 지역구 자객 공천 등 ‘한동훈 사용법’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상범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제가 판단하기엔 적어도 70% 정도로 출마 가능성이 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앙선대위 공동본부장 등을 해서 최고 격전지 수도권에서의 총선 승리를 겨냥할 수 있는 역할을 한 장관에게 기대하지
제22대 총선을 5개월 앞둔 가운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로 나타났다. (중앙
천병태 전 울산시의원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진보당 후보로 울산 중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시의원은 “지난 3일 당내 국회의원 후보 선출 선거에서 진보당 후보로 확정됐다”며 “민생을 지키고 민주를 회복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정치의 승리로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정치 교체의 확고한 교두보를 구축하겠다”며 “더불어 평등, 생태, 비동맹 평화국가 건설의 공감대를 최대한 넓혀내겠다”고 밝혔다. 천 전 시의원은 제1대, 제5대 울산시의원과 제6대 울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을 겨냥해 연일 총선 불출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인 위원장의 ‘약효’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 위원장은 6일 한 종편방송에 출연,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어제 저녁에도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 한두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하면서 연쇄적인 불출마·수도권 출마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압박했
울산 출신 국회보좌진 모임(여울회) 회장인 김홍광(50·사진) 전 보좌관이 대통령실 시민공감 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지난 27일자로 임명된 김 행정관은 울산토박이다. 중구에서 태어나 초·중학교와 학성고를 졸업한데 이어 서울 연세대 학·석사 출신으로 건국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겸임교수와 한국지적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다 국회 윤영석(경남 양산) 의원실 보좌관에 이어 최근까지 강기윤(경남 창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엔 국회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울회’ 회장으로 다년간 활동해온 김 행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냈다. 윤 대통령은 임명동의안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소장에게 요구되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과 소양은 물론, 투철한 헌법관과 헌법 수호 의식,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소신, 인품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내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재 소장 후임으로 지난 18일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지
제22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울산 동구에서 노동계 주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르면서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성호(53) 사회주의정당건설연대 울산지부장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울산 동구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내년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노동계 등 진보진영 후보자는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과 백형록 전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에 이어 이성호 지부장까지 3명으로 늘었다. 이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조선소 하청노동자로 20년 가까이 살아왔다”며 “하청노동자들의 처지를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 동구지역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되는 등 총선 행보가 본격화됐다. 특히 진보진영 측은 북구 등 타 지역구에 대해서도 총선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관심이다.23일 민주노총과 울산지역 진보정당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4당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동구지역 총선대책위원회(이하 민노총 동구총대위)는 이날 22대 총선 동구지역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 접수를 마쳤다.이날로 마감된 단일후보 경선 후보 등
“변화된 진보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울산에서 지역구 1석 이상을 당선시켜 정치교체의 주도세력으로 울산시민에게 인정받겠습니다.”윤한섭(사진)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D-180일 앞두고 본보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2024년 총선에서 섬김과 감동의 정치로 현장노동자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을 모아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윤 위원장은 공약과 관련 “울산이 지방소멸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진보당은 울산의 산업재편 시기에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고 울산의료원 등 공공의료를 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4일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이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 NSC 상임위원회에서 김정은 방러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관련 발언들을 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NSC 상임위원들은 “북한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
내년 4월 울산 북구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진보당 윤종오(사진) 후보는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원한 용천수같은 대안정치, 진보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던 북구를 지속 가능하며 성숙한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 자동차산업의 빠른 산업전환은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문제와 노동강도의 강화가 현실화 될 수 있으며, 이는 북구경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윤 후보는 “무분별한 도시계획, 아직도 많이 불편한 대중교통, 아직은 부족한 문화기반 등 진보
앞으로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계약에 새롭게 참여하는 업체도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적정 대가를 받기 쉬워진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17일부터 9월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자치단체가 업체와 계약을 해제한 이후 다른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경우 새로운 계약당사자가 적정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물가 변동조정’ 요건이 개선된다.그동안은 업체의 부도·영업정지 등으로 계약이 해제·해지된 경우 자치단체는 새로운 업체와 당초 계약 금액 그대로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했다.기존 계약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