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사회복지캠페인 "나눔울산" 참여 협약을 체결했던 무룡라이온스클럽 허남윤 회장이 3일 자비를 들여 400여만원 상당의 작업복 350벌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 형식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에 전달했다.
 이날 오후 3시 울산시 중구 성안동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허 회장(에스엠(주) 대표)과 송귀홍 본사 나눔울산추진본부장, 김용관 울산사회복지포럼 공동대표(울산시약사회장), 이상선 울산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 최은식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등이 참석했다.
 작업복은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을 비롯해 울산지역 6개 장애인보호작업장과 5개 자활후견기관에 배분된다.
 허 회장은 "힘겹게 재활의지를 다지는 장애인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작업복을 전달하게 됐다"며 "무룡라이온스클럽이 경상일보의 나눔울산 캠페인에 참여키로 한 만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필요하다면 더 많은 작업복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본사와 나눔울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김용관 공동대표는 "캠페인을 벌일 수록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사회의 온정이 이어져 아직은 살만한 도시 울산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선 지체장애인 중구지회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사회복지 시설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는데, 겨울이 되기도 전에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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