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양의까지 종합진료를 한꺼번에 받은데다 보너스로 아로마 마사지까지 받으니 너무 좋습니다"
 나눔울산 의료봉사단(단장 배양규·울산제일병원장)이 안과와 내과, 비뇨기과, 치과, 한방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하는 종합진료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본사 창간 15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눔울산"운동의 일환으로 출범한 나눔울산 의료봉사단이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울주군 웅촌면 웅촌초등학교에서 제2차 "찾아가는 복지병원"을 실시, 70여명의 노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시술했다.
 노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진료과목들로 구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의료서비스를 전개, 성황리에 마쳤다.
 노인들은 시력약화에 따른 각종 질환검사의 안과를 시작으로 정형외과, 내과, 비뇨기과, 한방으로 이어진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떡과 간식을 먹었다.
 이차선(여·75)씨는 "만신이 다 아팠는데 침시술에다 약 처방까지 받고 따뜻한 인정까지 받고나니 온몸이 개운해진 것 같다"며 "손녀손자들 같이 살갑게 굴어 모처럼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한 춘해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 건강지킴이(회장 김순희) 회원 9명이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실시한 아로마 마사지는 70여명 노인 전원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현대한의원에서 실시한 통증완화 봉침도 관심을 끌었다.
 나눔울산 의료봉사단 활동에는 제일병원과 동강병원, 보람병원, MD치과, 신세계안과, 현대한의원, 굿모닝한의원, 춘해대학 간호학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문수라이온스클럽(회장 방현석)은 이날 오후 2시 나눔울산 의료봉사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고 1차적으로 야외진료용 천막 3개를 기증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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