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의료재단 마더스병원은 정신과 특화병원으로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마더스병원은 심신통합 치료를 목적으로 내과를 비롯해 마음클리닉, 노인치매예방클리닉, 알코올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등 정신과 치료분야를 세분화·전문화해 운영하고 있다.

마더스병원은 울산동구정신보건센터, 새마음정신문화센터, 울산알코올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사회적응 훈련·재활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정신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2층에 마련된 200석 규모의 고담홀을 이용해 각종 세미나와 건강강좌를 열고 있다.

두달에 세번꼴로 개최하는 시민건강강좌에는 지역에서 잘 만날 수 없는 저명인사와 의사들을 초빙해 다양한 주제의 건강관련 강의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 2월28일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강사로 나선 '감성시대! 스트레스를 다스려라' 강좌를 시작으로 비만, 알코올중독, 행복한 부부관계, 심혈관질환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8회에 걸쳐 강좌를 열었다. 또 주부나 노인들이 일상속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주부노래교실과 덩더쿵 노래교실을 매주 1회씩 개최,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담의료재단 김일한 대외협력본부장은 "병원은 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과 신체질환을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는 무료응급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질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검사,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골밀도·우울증 검사,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선별검사 등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김일한 본부장은 "지역사회와의 통합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향후 실버의료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담의료재단 마더스병원은

△위치=울산시 남구 달동 1311­15(울산시외버스터미널 옆)

△연락처=전화 052·270·7000, 팩스 052·270·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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