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부등 13개 부서-13개 복지시설 연계

울산시 동구 전하동에 소재한 현대중공업의 노인 관련 봉사활동은 따로 중앙에서 관리하기 보다 각 부서별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영역도 울산을 포함한 경주, 양산으로 광범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자재부문 직원들이 시작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사랑 나눔 릴레이' 활동이 눈에 띈다.

'사랑 나눔 릴레이'란 현대중공업 자재부문의 구매부와 자재운영부 등 13개 부서가 울산지역의 13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매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내년에는 다른 부서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재부문 13개 부서 직원들은 지난 4월 동구의 다비다의 집에서 시작으로 자비원, 효정 재활병원, 울산요양원 등 다양한 노인관련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의 주된 활동은 노인들의 일일 생활도우미가 되는 것이다.

노인들의 식사를 돕고 목욕을 시켜주고 난 뒤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청소도 한다. 또 각종 물품지원이나 크고 작은 시설 보수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사진동우회(회장 박호진)는 울산보훈지청의 연계로 치매·중풍 등 장기질환으로 제대로 된 수발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무료촬영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다른 봉사동아리인 정우회도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현대중공업은 지역의 48개 경로당에 시루떠과 과일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때가 되면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쌀을 기증하는 등의 기부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홍은행기자 redbank@ksilbo.co.kr

경상일보-사회복지포럼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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