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대신 샤워코롱으로 쿨하게

▲ 덥고 습한 여름이면 땀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히 이를 가리려고 향수에 손이 가게 마련. 여름철 향수, 무엇을 고르고 어떻게 써야 나와 주변 사람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
향수에 땀냄새 뒤섞이면 ‘악취’

시트러스향으로 가리는 센스를

휴양지에선 아쿠아틱향 딱 좋아

◇습한 여름 날씨에는 가벼운 향을 = 날씨가 습하면 향수가 자극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향이 강해지고 더 멀리 퍼지게 된다. 습한 여름에는 오히려 향수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습도가 최고조일 때는 향수를 쓰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대신 ‘샤워 코롱’이나 ‘퍼퓸 데오드란트’ 등을 활용한다.

향수의 농도도 옅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오 드 파르?(eau de parfum)은 향수 원액의 농도가 10~20%로 너무 짙으니, 이 시기에는 5~10%로 농도가 옅은 오 드 투알렛(eau de toilette)을 쓴다.

◇땀이 많은 사람은 상큼한 향을 = 땀이 많은 사람이 향수를 마구 뿌리면 어떻게 될까. 땀냄새가 향수의 알코올을 타고 더 멀리 퍼질 뿐이다. 냄새도 땀과 향수가 뒤섞여 악취로 변한다. 땀이 많은 이에게 지나친 향수는 ‘독’일 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레몬, 오렌지 등의 향이 나는 ‘시트러스’ 향을 선택하면 땀냄새를 어느 정도 가릴 수 있다. 이미 땀이 많이 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 땀이 많이 났을 때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휴양지에서는 아쿠아틱 향수를 = 해수욕장 등 휴가지에서는 분위기와 어울리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아쿠아틱 향수가 가장 어울린다.

커플들은 은은한 ‘커플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분위기 연출에 좋다. 향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차이가 있는 ‘커플 향수’는 두 향이 어우러져 더욱 감미로운 향을 만들어 낼 것이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