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울산시교육감배 전국학생종합무술대회(총재 설영진)가 21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체육관으로 웅비 합기도(관장 박인범)가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래이저는 저서 에서 도시의 경제적 성장에 대한 연구 결과 ‘도시는 혁신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경제 성장에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도시이론가 루이스 몸포드는 자신의 저서 에서 ‘도시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따라 유기적으로 발전한다’며 분석했다.그렇다면 산업도시 울산에선 꾸준히 혁신이 일어나고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인공지능 로봇 등이 주도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도 울산은 제조업이 주도하는 ‘2차산업혁명’ 시
1.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거제도는 칠천도, 가조도, 외도, 내도, 지심도, 화도, 이수도, 황덕도, 고개도, 산달도 등의 11개의 유인도와 51개의 무인도를 거느리고 있다. 내도는 거제도의 부속 섬으로, 섬의 섬인 셈이다. 전국적으로 거제의 외도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지만, 내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도는 작고 한적한 섬으로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도 없다. 내도는 9가구 15명이 산다고 한다. 내도에서 제일 높은 산의 높이가 131m이다. 구조라 선착장에서 도선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내도라는 이름은 외도(바
빚 못 갚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견디지 못해 대출 상환 불능 상태에 처한 자영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울산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출 감소나 휴·폐업 등으로 대출로 기존 대출을 갚으며 버티는 ‘돌려막기 대출’조차 버거운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저신용·저소득자 및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등 취약 대출자의 채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재위 양경숙 의원에게 제
1.만어산(699.6m)은 경상남도 밀양시의 단장면 법흥리와 삼랑진읍 용전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밀양)에 “부에서 동쪽으로 20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밀양에는 ‘밀양의 신비’라고 일컬어지는 세 곳이 있다. 이는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 천년고찰의 표충사에 있는 표충비각, 그리고 만어산 암괴류가 그것이다. 만어산과 만어사의 이름은 모두 이 암괴류와 관련이 있다.조금 일찍 낙동강 둑길 따라 삼랑진으로 향했다. 원동 매화마을을 지나고 천태사에 잠시 들렸다. 천태사를 지나 조금 오르면 인근에서는
사단법인 세계전통종합무술교육총연맹(총재 설영진)은 지난 30일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주변 일대에서 명지 합기도, 해동검도 등 회원들과 함께 하반기 청소년선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소 이동수단과 게놈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울산의 꿈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수소차·선박·트램 등 수소 그린모빌리티 기술과 게놈 관련 기술을 동반 촉진해 산업화를 앞당기려는 울산시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무엇보다 수소산업 전 주기 분야 생태계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수소산업 특화도시인 울산의 탈락은 충격적인 결과다. 울산시는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 초 2차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 선정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울산시가 2024년 ‘청룡의 해’ 시정을 대표하는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정 목표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하는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울산은 주력산업의 성장 정체로 13년째 ‘잃어버린 시간’을 겪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이 활력을 되찾고 재도약하려면 생산의 원천인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김두겸 시장은 취임 이후 16조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 인구유출이 줄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김두겸표 행정혁신’의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울산시는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갑진년 본보 오피니언 면에는 총 74명의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필진으로 참여합니다.이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 17명이 독자 여러분께 새롭게 다가갑니다.본보의 대표칼럼인 ‘경상시론’ 필진에는 구자록 울산대 교수(전 정보산업진흥원장), 김철준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장, 정안태 울산안전(주) 대표이사 등이 새로 가세해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사회를 진단·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또 울산과 인연이 있는 외지인들이 쓰는 ‘태화강’ 칼럼 필진에는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이 참여해 국민의 권익보호 및 권리
1.12월, 겨울 산행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철마산(鐵馬山)이다. 철마산은 동쪽으로 망월산(望月山), 문래봉(文萊峰), 함박산(含朴山), 천마산(天馬山)을 거쳐 달음산(達陰山)으로 이어지는 기장군 등줄 산맥의 준봉이다. 산정은 험준하고 산지 경사가 매우 급하며, 특히 남쪽 산기슭이 가파르다. 북쪽으로는 백운산(白雲山) 자락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거문산(巨文山) 자락과 연결돼 있으며, 남쪽으로 회동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고도 605m의 철마산은 서쪽으로 금정산(金井山)의 주능선을 비롯해 경상남도 김해의 신어산, 무척산이 바라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 저물고 있다. 계묘년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민심을 내팽개친 정치판은 당리당략에만 골몰해 아수라장이 된 지 오래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식 논리는 갈등과 대립을 대표하는 일그러진 사회의 일상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묻지마 폭행, 청년 분양·전세사기, 무참히 짓밟힌 교권 사태까지 도덕적 잣대를 넘어서는 우울한 사고는 국민의 혈압을 끌어올렸다.전국의 대학교수들은 올해 우리나라 현실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
천주교 부산교구 울산대리구는 지난 1일 중구 복산성당에서 빛소금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천주교 울산대리구와 울산 가톨릭의사회는 지난 4년간 극빈자, 다문화가정, 이주 노동자 등 소외 계층에 의료 지원 4800여건, 치료비 8억7000여만원을 후원했다.
1.토곡산(855m)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산이다. 능선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탈의 경사가 심해 천태산·천성산과 더불어 부산 근교의 3대 악산으로 꼽힌다. 토곡산이라는 이름은 흙 토(土) 골짜기 곡(谷) 자인데, ‘오르면서 토하고 곡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가파른 산길과 암릉의 연속이다. 오봉산과 함께 신불산~영축산~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산맥의 끝자락을 이루는 산이다. 정상부는 대부분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어 무척산에서 금동산과 석룡산을 거쳐 신어산에 이르는 낙동정맥의 이름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다.토곡산은
미국 코넬대 과학자들은 19세기 말 개구리 실험을 했다. 개구리를 섭씨 40도의 물에 넣자 고온을 견디지 못해 즉시 탈출했다. 그런데 차가운 물에 개구리를 넣고 약불로 조금씩 가열했더니 죽을 때까지 탈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른바 ‘서서히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다. 최근에는 경제주체가 변화에 적응하려고 하거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산업도시 울산의 하늘 관문 울산공항이 바로 ‘서서히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
1.오랜만에 섬 산행을 했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도심 가운데에 있다. 부산 영도에 있는 봉래산이다. 영도에는 봉래산(蓬萊山, 395m), 중리산(150m), 태종산(太宗山, 250m)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섬의 절반 이상은 북서부의 봉래산과 해안 시가지가 차지하고 있다. 산지는 남서 사면이 급경사이고 북동 사면은 완만한 편이다.영도는 예부터 말 사육장으로 유명해 목도(牧島)라 부르기도 했다. 또 이곳에서 사육된 명마가 빨리 달려 그림자조차 볼 수 없다 해 절영도(絶影島)라고 불렸다. 영도는 해운대구 좌동의 구석기
1.밀양에는 작은 하늘이 있다. 소천봉(小天峰, 632m),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동쪽으로는 용암봉이 있고 서쪽으로는 동창천이 흐른다. 산 정상 부근에 성터가 남아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뒷말리산성이라고 부른다. 산의 남쪽 부근에 희미하게나마 석축이 남아 있어 이곳이 산성 터였음을 알려준다. 소천봉은 운문지맥에 속한다. 낙동정맥의 명산 가지산에서 불거진 운문지맥은 운문산~억산~구만산~육화산 등 영남알프스의 북쪽 지붕에 걸쳐 있다. 운문지맥은 산꾼들이 대간이나 정맥 아니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소천봉은 상대적으로 덜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전 회장).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공유 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사회 트랜드 변화가 맞물리면서 전기차, 자율주행, 연결성, 공유 등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 키워드가 됐다. 자동차는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로보틱스, UAM 등 첨단 기
1.금정산 원효봉을 지나면 북문이다. 북문은 산성마을이나 범어사로 하산하기 위한 출발 지역이다. 북문은 휴식하기 좋은 곳으로 어디서 올라오든 한 번은 쉬어서 가는 곳이다. 북문에서 고당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조금 있다. 고당봉은 금정산의 주봉으로 해발 801.5m이다. 1740년에 발간된 의 지도에는 고당봉을 ‘고암(姑岩)’으로 표기하고 있다. 고당봉의 한자 표기는 ‘할미 고(姑)’에 ‘집 당(堂)’을 쓴 고당봉(姑堂峰)과 금정산 팔경에 ‘고당귀운(高幢歸雲)’이 있는 점과 에 의상이 금샘이 있는 곳
올해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황제기업은 단연 에코프로다. ‘국민주’ 삼성전자가 아니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용 양극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장중 주당 153만원을 찍어 ‘황제주’로 등극했다.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하면 1주당 1500만원을 웃도는 엄청난 주식 가치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14배(고점기준)나 급등했다. 이차전지가 한국의 미래 산업지도를 바꾸고 있다.정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대비해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4곳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1.해마다 한 번은 금정산 환종주를 한다. 산행 코스는 ‘산성마을-파리봉(615m)-제1망루-쌍계봉(640m)-망미봉(605m)-남문-동제봉(540m)-제2망루-대륙봉(520m)-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641m)-원효봉(687m)-북문-고당봉(801m)-미륵봉(712m)-장골봉(496m)-서문-산성마을’, 모두 19km이다. 출발지는 그때마다 다른데, 나는 대체로 산성마을에 주차해두고 파리봉으로 올라서 서문 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선호한다. 이번에는 한 번에 환종주를 다 하지 않고 2회로 나누어서 했다. 한 번은 산악회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