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이 세상을 떠난 지 250주년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이를 기념해 ‘겸재 정선, 붓으로 펼친 천지조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전을 오는 8일 개막해 11월22일까지 미술관 회화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총 30건 142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작품 중에는 그의 초기 화풍을 알려 주는 신묘년풍악도첩(辛卯年楓嶽圖帖)과 북원수회도첩(北園壽會圖帖)이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이다.

1711년 제작한 신묘년풍악도첩(辛卯年楓嶽圖帖)은 그의 작품 중 가장 이른 36세 때 화첩으로 14면에 걸친 작품 전체가 선보인다. 북원수회도첩(北園壽會圖帖)은 일반에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41세 때인 1716년 작이다.

나아가 이번 전시에는 1925년 독일인 신부 베버가 독일로 가져가 성 오틸리엔수도원에 소장돼 있다 2006년 왜관수도원에 반환된 겸재 화첩도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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