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메달전선 이상없다 - (6)씨름·태권도

▲ 동구청 씨름훈련장에서 막바지 훈련중인 씨름 울산시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씨름과 태권도는 울산이 자랑하는 전국 랭킹 5위 이내의 종목들이다.

전국체전 효자종목인 이들 씨름과 태권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울산의 성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름은 지난해 금 2개, 은 2개, 동 3개를 건졌다. 당시 울산대 4학년이던 김향식(장사급) 선수와 울산동구청 이동희(용장급) 선수가 금메달을, 김유석(당시 울산대 4학년·용장급) 선수와 박찬억(당시 울산대 4학년·역사급) 선수가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올해 금메달 후보로는 울산대 정민(소장급·4학년) 선수와 윤정욱(4학년·청장급) 선수가 꼽히고 있으며, 실업팀에서는 동구청 소속 이진영(소장급) 선수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손충희(역사급) 선수와 노진성(장사급) 선수도 금메달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씨름은 지난 10년 사이 종합우승을 2회나 할 정도로 울산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올해도 울산대에 훌륭한 신입생들이 다수 들어왔지만 예선전에서 강팀의 4학년 선수들과 맞붙게 돼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 전국체전을 앞두고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 태권도 울산시선수단. 김동수기자

태권도 역시 울산의 강세종목으로, 지난해 박혜미(삼성에스원·웰터급) 선수와 유경아(삼성에스원·미들급)선수, 이준민(당시 방어진고 3·미들급) 선수가 금 3개를 따내 울산성적을 견인했다.

올해도 울산은 태권도에서 금 3~4개 정도는 예상하고 있다.

금메달 후보로는 이주성(신정고 2·페더급), 신재훈(방어진고 3·밴텀급), 정기성(신정고 3·헤비급), 안세봄(여·삼성에스원·헤비급), 박혜미(여·삼성에스원·웰터급) 선수 등이 꼽히고 있다.

태권도는 울산이 랭킹 5위 이내의 강세이긴 하지만 워낙 기술이 고도화돼 있고, 실력이 비슷비슷해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울산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종합 1위를 할 정도로 초·중·고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실업팀이 없어 선수의 연계육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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