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람료 오후 6~8시 5천원

▲ 뒤란 공연 포스터.

울산문화예술회관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수요열린예술무대 ‘뒤란’을 특집으로 공연하고 초정기획전시 ‘빚의 현대예술전’을 야간에도 열기로 했다.

뒤란 특집 공연은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제덕, 말로, 박주원, 로스 아미고스 등 한국대표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해 2시간의 한여름밤 재즈 매직 타임을 선사한다.

이날 참여 뮤지션인 전제덕은 한 뼘 하모니카 하나로 대중음악계 스타가 된 입지전적 연주자로 이날 울산시민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하모니카 연주를 선뵌다.

말로는 ‘스캣(의미 없는 음절로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것)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완벽하게 부려 객석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빛의 현대예술전’ 변숙경 작가 작품.

박주원은 보는 이들의 넋을 놓게 하는 마술적 기타 연주자로, 지난 2월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연주에서 그는 새 앨범 수록곡을 울산시민에게 최초로 들려줄 예정이다.

로스 아미고스는 브라질리안과 아프로 큐반 음악을 동시에 연주하는 9인조 라틴 재즈 밴드로, 각자 하나 이상의 악기를 다루면서 만들어내는 폴리 그루브가 특징적이다.

이와 함께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초청기획전시 ‘빛의 현대예술전’을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관한다. 

▲ ‘빛의 현대예술전’ 최문석 작가 작품.

전시회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초대원장 오경환, 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 하동철, 광주비엔날레 최고 작가 우제길과 현대미술 대중화의 선두주자 한젬마, 파리·뉴욕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오상욱, 강용면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참여해 평면, 영상, 설치미술 등 50점의 풍성한 현대미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울산지역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할인과 야간개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저녁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영영화 1회에 한해 관람료가 5000원이다. 현대예술관은 영화(7000원→5000원), 연극(2만5000원→1만5000원), 전시(3000원미만→무료) 등 3개 분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 7월 문화가 있는 날 시설참여 현황
기관명 참여내용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18:00∼20:00 영화관람료 할인(8000원→5000원)
현대예술관 ▲공연: 20시 시작 소공연장 공연(2만5000→1만5000원) 
▲전시: 3000원 미만 무료, 3000원 이상 50% 할인,  
   ‘와일드라이프 사진展’ 50% 할인
▲영화: 18:00∼20:00 영화관람료 할인(7000원→5000원)
블루마씨네자동차극장 ▲영화관람료 50%할인(1만8000원→9000원) - 20:00 ‘명량’ ‘군도’
CK아트홀 ▲오전 11시 공연 관람시 50%할인
피가로아트홀 ▲티켓할인(정가 3만원→1만원)
울산문화예술회관 ▲‘뒤란’ 야외공연 무료         ▲전시장 야간개장(오후 10시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무료 영화관람 - 19:00 ‘소중한 날의 꿈’
울주문화예술회관 ▲플롯 콘서트(울산오페라단) 19:30­1000원(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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